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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고령사회 큰 손 시니어… 맞춤형 보험상품 줄 선다

[트렌드] 건강·저축성 보험 등 신상품 출시 붐

입력 2022-04-13 07:00 | 신문게재 2022-04-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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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가 도래 하면서 신 중년이라 불리는 5070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타 세대에 비해 다양한 사회 활동과 경험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세대이기 때문이다. 해당 세대의 근로소득 또한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업들은 5070세대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맞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0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2008년~2020년 동안 노령층의 개인소득 변화는 연간 700만원에서 1558만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노후소득 변화는 노령층의 경제적 자립성을 높이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처럼 돈으로 무장한 5070, 즉 시니어 세대가 금융, 문화, 패션, 라이프스타일, 의식주, 사회구조와 제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해당 세대가 무엇을 갈망하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알아야만 향후 10년간 시장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전 산업 영역에서 시니어 소비층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도 이들에게 맞춘 다양한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보험은 시니어층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건강이나 간병뿐 아니라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저축성 보험 또한 가입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100세까지 보장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험 및 간병인 특화 보험 등 시니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험사들이 시니어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데는 시니어의 보험 가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영향도 크다.

보험연구원의 ‘세대별 보험상품 가입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생보사의 전체 보유계약 건수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7.6%에서 2019년 21.2%로 늘었다. 같은 기간 고령층의 건강보장에 대한 관심 증가로 질병보험 판매가 32.4% 증가했으며, 종신보험 판매량도 13.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들은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변액보험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시니어 고객들을 끌어당기고 나섰다. 장기적인 투자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변액 특화 상품이 인기다. 고연령 소비자를 위한 맞춤 상담시스템도 내놓으면서 시니어 세대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 악사손보, 생애주기별 맞춤형 ‘AXA올인원종합보험

 

[이미지](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
사진=AXA손해보험

 

악사손보는 지난달 개인별 맞춤형 보장이 가능한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대수명 증가 및 생애주기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하여, 질병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등은 물론 상해와 관련한 운전자, 의료, 통합 등 6가지 플랜에 총 112개 담보를 하나의 상품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암 진단금뿐만 아니라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당뇨병은 물론 양성뇌종양, 말기간경화, 말기폐질환 진단금 등도 추가 탑재했으며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진단 시 생활자금 담보를 통해 생활비 보장이 가능하다. 최초 가입 후 10년마다 자동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악사손보는 과거 병력자나 고령자도 가입 가능한 초간편고지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초간편고지건강보험과 생활비받는건강보험 등 기존 2종 건강가입 고객에게 제공되던 AXA건강지킴이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를 전 고객 대상으로 확장했다.


◇ 삼성화재, ‘간병인 배상책임보험’

삼성화재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네이션과 협업해 플랫폼 전용 간병인 배상책임보험을 선보였다. 고령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고객의 질병 및 간병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보험은 간병 서비스 중 일어나는 사고로 인해 간병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배상 책임을 담보한다. 평균 연령대가 높은 간병인들을 위해 보험 혜택을 확대하고, 보험 가입 과정이 완전 자동화되어 케어네이션 앱 내에서 모든 보험 가입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한화생명, 펀드 수익률 따라 암 보장 증액

 

(사진자료)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 출시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물가상승을 감안한 상속세 재원 마련이 가능한 ‘한화생명 The특별한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2202’와 암 진단금이 펀드수익률에 따라 증액되는 ‘한화생명 암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2202’을 출시했다. ‘암 변액유니버셜’ 상품의 경우 변액종신보험과 암에 대한 보장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이다. 변액종신보험이기 때문에 펀드수익률에 따라 더 높은 보장을 기대할 수 있다. 5년마다 펀드수익률에 따라 암 관련 보장이 늘어나며, 최대한도 6000만원까지 증액된다.


◇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AI로 자산증액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산관리로 고객의 든든한 미래 자금 준비를 돕는 ‘시그니처 AI변액연금보험(무)’을 출시했다. ‘시그니처 AI변액연금보험’은 AI기술을 활용해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펀드와 저비용, 분산투자가 장점인 ETF 펀드를 모두 제공해 노후 준비나 미래 자금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제공한다.

AI 펀드는 AI 알고리즘과 운용사 자문으로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총 4개의 AI 펀드를 제공한다. 고객은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게 원하는 만큼 선택함으로써 AI 펀드 투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ETF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은 개별 ETF 펀드를 선택해 금, 달러, 채권 등의 영역에도 투자할 수 있다.


◇시니어 맞춤형 상담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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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보험사들은 시니어를 위한 전용 상담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시니어 고객 증가에 따른 콜센터 이용 편의성 및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실버 고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고객의 경우 복잡한 ARS 메뉴를 거치지 않고 1단계 메뉴만 선택하면 즉시 상담사와 연결된다. 상담사는 고객이 상담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용어와 상담 속도, 목소리 크기 등 눈높이에 맞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시니어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운영 중이다. 패턴, 지문인식 등을 포함해 6가지 로그인 기능을 탑재했다. 고객 참여형 보험금 지급시스템인 유 셀프 클레임 서비스도 강화했다. 가입자가 스스로 손해사정 후, 지급 결정을 받을 수 있게 절차를 간소화해 시니어 고객도 손쉽게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게 했다.

삼성생명은 60세 이상 고령층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고객 편의와 업무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올해 중 비대면 상담시스템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생명은 콜센터 상담사를 통해 고령층을 응대하고 있다. 콜센터 안내용 음성봇은 완전판매 모니터링에 활용중이며 점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시니어 전용 음성봇이 도입되면 업무 효율성도 높이고 고령층의 상품 이해도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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