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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본부장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 확대 방안 고려”

영국 제안 우크라 지원 통상장관 회담 참석
여한구, 한국의 대러 제재·우크라 지원 공유

입력 2022-05-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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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인도·경제 지원을 위한 통상장관 화...<Y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인도·경제 지원을 위한 통상장관 화상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지난 4일 오후 9시 앤마리 트레블리안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이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인도·경제 지원을 위한 통상장관 화상 회담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담은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 지원에 대한 국제 사회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영국 정부의 제안으로 열려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등 18개국이 참여했다.

여 본부장은 국가별 발언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현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 헌장의 심각한 위반으로 한국은 생명을 위협하는 폭력과 반인륜적인 전쟁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서방이 주도하는 대러 금융제재·수출통제에 참여하고 세계무역기구(WTO) 러 규탄 공동성명 등을 통해 서방과 굳건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국제 사회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배제와 국고채 투자 및 주요 은행 거래 중단 권고, 대러 전략물자 수출 통제, 57개 비전략물자 수출 통제, 미·영·유럽연합(EU) 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공동성명 등을 진행했다.

여 본부장은 계속해서 4000만 달러의 규모 인도적 지원과 65개 품목의 비무기체계 군수물자 지원, 우크라이나 피난민 입국·체류지원 등 한국이 지난 3월부터 지속해온 우크라이나 지원도 각국에 공유했다.

여 본부장은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한국정부는 국제사회와 굳건한 공조를 이어가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레블리안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주권국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판하고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이어 모든 우크라 상품에 대한 무관세 적용, 다자개발은행을 통한 차관보증 등 영국의 우크라이나 경제적 지원 현황을 공유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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