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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볼 水 있으면 프리미엄 남다른 오피스텔, 인기 이유있네

입력 2022-05-23 07:05 | 신문게재 2022-05-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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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나 강, 호수 인근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 ‘수(水, 물 수)’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저마다 월세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수익성이 좋은 데다가 주거 환경이 쾌적한 만큼 임차수요가 꾸준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들 단지는 가까이서 여가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고, 일부 실에서는 조망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 단지 주변으로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는 만큼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생활과 투자를 염두에 둔 이들이라면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바다나 강, 호수 인근에 들어서는 단지를 눈 여겨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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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 조감도(루시아홀딩스 제공)

 


 ◇볼 수(水) 있는 오피스텔, 수익도 높아


시장에서는 이들 단지의 월세, 매매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경기 광교신도시의 광교호수공원과 인접해 조망이 가능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광교’의 경우 전용면적 77㎡가 평균 월세 보증금 5000만원~1억원 정도에 300만원 내외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광교호수공원과 다소 거리가 있는 오피스텔 ‘어반파크’는 전용면적 64㎡가 월세 보증금 3000만원~9000만원에 월세 120만원 내외였다. 또 비슷한 입지의 ‘에듀하임1309’의 경우 전용면적 62㎡가 월세 보증금 2000만원~2억100만원에 70만원~150만원으로 각 단지마다 전용면적은 비슷해도 보증금과 월세가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세뿐만 아니라 매매가격에서도 차이가 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시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 ‘부산 광안 대우아이빌’의 전용 79㎡는 2020년 5월 4억1000만원에 팔렸으나, 2021년 4월에는 5억1500만원에 거래돼 1년 새 시세가 약 1억500만원이 올랐다.

이는 바다나 강, 호수와 접하는 입지가 인위적으로 구축하기 힘들다는 입지적 희소가치와 자연이 주는 경관을 단지 내에서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맞물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尹정부에서 항만 지역 개발을 내세웠지만, 바다 인근 오피스텔의 공급은 한정적이어서 그 몸값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강, 호수 인근에 주거지를 지을 수 있는 부지도 흔치 않는 만큼 신규 분양 시장에 이러한 단지들이 공급된다면 적잖은 인기를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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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조감도(DL이앤씨 제공)

 


◇물(水) 만난 프리미엄 단지는

5월과 6월 분양시장에는 이례적으로 바다나 강 인근 입지를 갖춘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아끌레르 광진’, ‘중문 신일해피트리 더뷰’,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 등의 오피스텔이 신규 분양돼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인천 중구 항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로 건립된다. 최고층 39층으로 인천 바다 조망(일부 호실)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는 병원,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숭의역,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트램 노선인 부평연안부두선 구축을 통한 교통 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월송홀딩스는 5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짓는 ‘아끌레르 광진’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45㎡ 총 154실 규모의 단지다. 옥상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루프탑 인피니티 풀(시각적으로 경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수영장)과 라운지 등이 마련된다. 주변으로 초, 중, 고교 등 학군과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은 물론 뚝섬한강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아차산 등이 위치해 있다.

루시아홀딩스는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일대에서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를 6월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이며, 계약면적 330㎡ 공동주택 15가구, 계약면적 372~526㎡ 주거용 오피스텔 11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북측에 한강을 가까이 두고 있어 모든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도산대로 청담에 위치한 건물 중 최고 높이인 110m 높이로 지어져 영동대교 인근 한강 어디에서나 보이며 도산대로와 영동대로, 영동대교가 맞닿아 있어 강남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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