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국제 > 국제일반

中 알리바바 클라우드, 각종 리스크에도 13년만 '흑자전환'

입력 2022-05-28 10:4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20528102636
(연합뉴스)

 

당국 규제 강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경기둔화 등에도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부문이 13년만에 순이익을 기록했다.

2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말까지 1년 동안 클라우드 부문에서 110억 위안(약 205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6일 발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2009년 사업 개시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반의 리비아 리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흑자로 돌아선 데 대해 “중국 전체 클라우드 사업 분야의 중요한 초석을 깔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클라우드란 데이터를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마치 전력 회사가 전기를 판매하듯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가 소프트웨어와 다른 디지털 자원들을 사고 팔거나 대여 또는 분배해 주는 것을 말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매출액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002억 위안(약 18조6800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약 40%에 달한다.

알리바바 그룹은 클라우드 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앞서 알리바바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자사의 클라우드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장융 알리바바 회장은 오는 2025년까지 중국의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