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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홍기·신창용·박진형·임윤찬…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준결승 진출

입력 2022-06-0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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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ter Final130
4일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준준결승에 진출한 18명을 발표했다.(사진=반 클라이번 콩쿠르 홈페이지)

 

지난 3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16th 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본선 진출 소식을 알렸던 김홍기·박진형·신창용·임윤찬(가나다 순)이 준준결승(Quarterfinalists)에 진출했다. 


30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6월 2일부터 4일까지 텍사스 포트워스 TCU에서 콩쿠르 측으로부터 위촉받아 스테판 허프(Stephen Hough)가 작곡한 ‘팡파르 토카타’(Fanfare Toccata)를 포함한 40분짜리 리사이틀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해 연주했다.  

 

4일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이 연주를 바탕으로 ‘예/아니오/미정’(Yes/No/Maybe) 방식으로 심사해 준준결승에서 겨룰 18명의 피아니스트를 선정해 발표했다. 18명의 준준결승 진출 피아니스트들은 예선에서 연주하지 않은 작품들로 직접 구성한 40여분의 리사이틀 프로그램을 6월 5, 6일에 나눠 연주한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준결승 진출 피아니스트들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인 피아니스트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진형, 김홍기, 신창용, 임윤찬(사진=반 클라이번 콩쿠르 홈페이지)

 

한국의 피아니스트들은 4명 모두 6일 무대에 오른다. 김홍기가 6일 3번째, 박진형이 5번째, 신창용이 7번째 그리고 임윤찬이 마지막에 연주한다. 12명의 세미파이널 진출자는 6일 저녁에 발표될 예정이다.

18명 중 세미파이널에 진출하는 상위 12명은 6월 8~12일 베이스 퍼포먼스 홀(Bass Performance Hall)에서 60분짜리 리사이틀과 지휘자 니콜라스 맥기건(Nicholas McGegan)이 이끄는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협주곡을 협연한다. 

이 무대 결과 상위 6명은 6월 14, 15, 17, 18일 파이널 라운드를 치른다. 이들은 베이스 퍼포먼스 홀에서 마린 알습(Marin Alsop)이 지휘할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2개의 협주곡을 협연한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으로 국제정세가 냉랭했던 1958년 제1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미국인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의 정신을 이어받아 1962년 출범했다. 반 클라이번의 고향인 미국 텍사스에서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콩쿠르로 18~30세 피아니스트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2017년 선우예권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고 2009년에는 손열음이 준우승한 콩쿠르로 올해로 60주년을 맞는다. 18일 탄생할 콩쿠르 우승자는 상금과 더불어 향후 3년 동안의 매니지먼트와 홍보, 예술적 지원을 받게 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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