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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8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 격리 의무 면제

백신 접종·내외국인 여부 상관없어…입국 전·후 2회 검사는 유지

입력 2022-06-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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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되찾아가는 공항<YONHAP NO-3063>
지난 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여행객들이 오가고 있다.(연합)

 

8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의 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하지만 입국 전·후 2차례 코로나19 검사는 유지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해외 발생 상황의 안정화 추세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오는 8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포스트 오미크론 입국 체계 개편의 최종 단계이다. 독일과 영국, 덴마크 등은 해외입국자의 격리 의무를 면제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 접종 및 내·외국인 상관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기존에는 접종자는 격리 면제됐지만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 의무가 있었다.

방역 당국은 하지만 BA.2.12.1 등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는 등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해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며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사는 현행대로 입국 전·후 2회로 유지했다. 당국은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은 자가 및 숙소를 관할하는 보건소 등에서 무료로 검사하도록 했다. 이어 관광 등으로 입국하는 단기체류외국인에 대해서는 공항 검사센터 등에서 검사(비용 자부담)하도록 안내한다. 또 항공기 탑승 시 음성확인서를 확인해 음성확인서가 없거나 제출 기준에 미달한 승객은 탑승을 제한하기로 했다.

방대본은 증가하는 해외 입국객에 대비해 입국 대기 시간 단축 및 효율적인 사후 관리를 위해 구축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이용을 항공사 및 여행사 등을 통해 권장한다. 예방접종력 등 신고내용 간소화를 통해 입력 편의성을 높여 현재 60% 수준인 Q-code 이용율을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뿐 아니라 원숭이 두창 등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이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으로 입국 전후 검사 등 해외입국 절차를 준수해달라”며 “해외입국 관리 체계 개편과 국제선 정상화 추진에 따라 입국자가 늘어나는 만큼 면밀한 관리를 통해 신종감염병의 해외 유입을 사전에 방지하고 우려 변이 발생 및 코로나19 재확산 등 유사 시에는 해외입국 관리를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체계를 신속히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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