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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까지 오피스텔의 분양 물량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분양가상한제 개편을 앞두고, 공급물량을 조절하는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까지 물량 조절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만큼 향후 공급되는 오피스텔 역시 가격 상승까지 동조하는 현상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총 9241실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1만6122실에 비해 42.6%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54.7%(1만1778실→5328실)가 줄었다. 세부 지역별로는 서울 57.5%(4221실→1792실), 경기 59.1%(5720실→2338실), 인천 34.7%(1837실→1198실)가 각각 감소했다. 또 지방은 16.2%(4344실→3640실)가 줄었는데 강원과 전남, 전북, 제주 등 4개 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동기간에도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전무했다.
이런 오피스텔의 분양 물량 감소는 건축 원자재 가격 상승은 물론 지가 상승의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의 용도지역이 상업지역의 지가지수(특정 시점의 땅값을 기준으로 추이를 보여주는 수치)는 107.3로 3월(106.9) 대비 0.4p가 올랐고, 지난해 4월(102.7)과 비교해 4.7p가 올랐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올해 4월 동안 수도권은 4.9p(103.1→108)가 올랐는데 서울의 경우 5.5p(103.5→109), 경기 4p(102.1→106.1), 인천 4p(102.3→106.3) 오른 것으로 나왔다. 지방은 3.8p(102→105.8)가 올랐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요와 공급 불균형에 이어 가격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물론 투자 계획 마저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축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분양가상한제의 여파, 그리고 기준금리 인상의 이슈가 더해지면서 향후 신규 공급 단지들은 희소성이 커지며 상승된 가격으로 책정될 것이 분명해지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에 내 집 마련과 투자에 나서는 것만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유일한 자구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 분양 중이거나 올 상반기 내 분양이 예정된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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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 조감도 (루시아홀딩스 제공) |
루시아홀딩스는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일대에서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를 6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이며, 계약면적 330㎡ 공동주택 15가구, 계약면적 372~526㎡ 주거용 오피스텔 11실로 구성된다. 한층에 한 세대만이 거주하는 프라이빗 풀 플로어 펜트하우스로 설계돼 안심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전 세대 한강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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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니드 투시도(롯데건설 제공) |
에스엔에이치씨(시행)와 롯데건설(시공)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서 ‘르니드’를 분양 중이다. 지하 8층~지상 20층, 전용면적 42㎡~130㎡의 총 156실 규모로 공급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다. 하이엔드 오피스텔로는 드물게 약 2352㎡(약 711평)의 대규모로 지어지는 만큼 ‘르니드’에는 다양한 특화설계를 비롯하여 일반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에서 조차 보기 드문 실내농구장과 러닝트랙 등 커뮤니티 시설까지 모두 집약된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인천시 중구 항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5대 특화지구(해양문화지구, 복합업무지구, 열린주거지구, 혁신산업지구, 관광여가지구)를 갖춘 친수 미항(美港)으로 개발 중인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 구역 내에 공급된다. 오피스텔로는 드물게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호실 제외)가 적용되며 최고층 39층으로 인천 바다 조망(일부 호실)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는 다양한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다. 병원,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중학교 그리고 수인분당선 숭의역,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월송홀딩스(시행)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짓는 ‘아끌레르 광진’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45㎡ 총 154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154실 전체는 복층형 구조로 공급되며 타입에 따라 약 17~19㎡의 서비스 면적도 제공된다. 옥상에는 루프탑 인피니티 풀(시각적으로 경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수영장)과 바비큐 파티가 가능한 라운지 등이 마련된다. 2호선 구의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예정), 잠실 MICE(예정)로 오갈 수 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