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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침체 우려 속 혼조…나스닥 1.43%↑ 마감

입력 2022-06-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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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NEW YORK-STOCK-DOWN <YONHAP NO-2483> (XINHUA)
뉴욕증권거래소.(뉴욕 신화=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에 시동을 걸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경기 침체 우려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9포인트(0.13%) 하락한 2만9888.78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7포인트(0.22%) 상승한 3674.8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52.25포인트(1.43%) 뛴 1만798.3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3만선을 회복했으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장 막판 하락하며 3만선을 내줬다. S&P500지수가 한 주간 5.8% 하락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모두 4.8%가량 떨어졌다.

연준이 75bp의 고강도 긴축에 나선데다 다음 회의에서도 추가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증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준이 주최한 ‘미 달러의 국제적 역할’이라는 주제의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물가 안정에 대한 강력한 약속은 가치 저장소로서의 달러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에 기여한다”라며 “이를 위해 동료들과 나는 우리의 2% 목표로 인플레이션을 되돌리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준의 긴축에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콘퍼런스보드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자사의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 앞으로 12~18개월 내 경기침체가 닥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에 22%의 CEO만이 경기침체를 예상했던 데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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