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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금호석유화학, 장애인 보장구·흰지팡이… 사회적 약자 지킴이

[연중기획-뉴노멀ESG] 착한기업만 살아남는다 <44>금호석유화학
복지시설 창호 교체·방역물품 등 도움의 손길 필요한 곳 찾아 후원

입력 2022-06-22 07:00 | 신문게재 2022-06-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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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아동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지속가능성과 기업 생존을 위해 ESG 가속화에 힘쓰고 있다.


ESG의 세 가지 요소 중 하나인 사회(Social)는 인적 자원 관리, 산업안전, 고용 등을 비롯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내포하고 있다. 단순히 이익 추구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에 기업들은 ESG 경영이자 사회적 책임 이행의 일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은 ESG 개념이 부상하기 이전부터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왔다.

금호석화의 사회적 가치 실현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호석화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돕기 위해 2008년 ‘맞춤형 보장구 지원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매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선정한 시설에 맞춤형 휠체어 등의 보장구를 기증하는 사업이다. 맞춤형 휠체어는 전동 휠체어에 우레탄 소재의 이너를 추가로 장착한 특수 휠체어로, 올해까지 기증 대상자는 총 356명이다.

 

금호석유화학 사회공헌 활동 모습(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사회공헌 활동 모습(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또한 금호석화는 매년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기부금은 시각장애인용 보장구인 흰지팡이 제작 지원에 쓰이며, 올해까지 보급된 흰지팡이의 개수는 1만9551개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위한 필수 도구이자,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이다. 금호석화의 지원금으로 전달되는 흰지팡이는 9단 안테나형으로 휴대가 편리하고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사업 역시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금호석화는 매년 겨울을 앞두고 장애인 시설의 노후화된 창호를 자사 건자재 브랜드인 ‘휴그린’의 창호로 교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설 난방비 절감 및 시설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금호석화의 사회공헌 활동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빛을 발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던 2020년 3월, 금호석화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 라텍스 장갑 200만장을 기증한 바 있다. 마스크, 라텍스 장갑 등 의료용품이 공급 부족에 시달리던 당시 이러한 지원으로 라텍스 장갑 부족 현상 완화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2020년에는 네팔의 소도시에 위치한 쩌우리저하이 병원에 코로나19 구호금 1억원을 기부해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해외까지 넓혔다. 이에 관해 회사는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경제적, 의료 환경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대한 지원으로 국제적 연대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사회공헌 활동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금호석화는 2007년부터 동방사회복지회에 매년 정기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동방사회복지회 50주년 기념식에서 감사패를 받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ESG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사회공헌 및 ESG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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