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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1761만명 모은 '명량' 잇는 '한산: 용의 출현' 드.디.어 본다!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에 뭉친 배우들 "출연 영광"

입력 2022-06-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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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변요한, 믿고 보는 배우들
배우 박해일(왼쪽)과 변요한이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

 

김한민 감독이 꿈꾸는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두 번째 영화인 ‘한산: 용의 출현’이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다음 달 27일 개봉 예정인 이 작품은 국내 1761만명을 기록한 ‘명량’의 뒤를 잇는 작품이다.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도 대첩’을 그린 전쟁 영화다. 한산도 대첩은 임진왜란 7년 동안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최초의 전투로 세계 전쟁사에 남은 기념비적인 해전으로 꼽힌다.

김한민 감독은 “처음에는 역사 3부작으로, 박해일 배우와 했던 ‘최종병기 활’, 두 번째가 ‘봉오동 전투’, 세 번째가 이순신의 ‘명량’이었다”면서 “이 중 ‘명량’은 너무 큰 영화라 환갑 때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최종병기 활’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명량’을 먼저 만들자는 생각을 했다. ‘명량’을 기획하다 보니까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한 편으로 그릴 수 있을까 생각했고 최소한 3부작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 탄생 과정을 밝혔다.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연합)

 

이에 박해일은 “김한민 감독님과 세 작품째 같이 하고 있다. 저에게 처음 이순신 장군 역을 제안해 주셔서 당황스러웠다. ‘저를 뭘 믿고 이런 캐릭터를 제안하셨을까’ 부담감도 있었다”며 “최민식 선배님이 용장의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밀도 있는 전략으로 전투를 행하는 지장의 모습 그리고 수군과 백성을 챙기는 덕장의 모습까지. 제가 배우로서 가진 기질의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앞서 이순신을 연기한 최민식은 후배의 캐스팅 소식에 “고생 좀 해봐라”는 덕담(?)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충무로의 기대주에서 이제는 허리로 우뚝 선 변요한은 왜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았다. 변요한은 “해상과 육지 전투에 모두 능한 천재 지략가”라며 “대한민국 영웅이신 이순신 장군님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집중력을 깨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순신 장군님의 이야기를 대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큰 의미가 된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공개된 제작 영상에서는 더욱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 거북선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한민 감독은 “거북선은 우리가 많이 접한 것 같지만 진짜 거북선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거북선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설왕설래 하는 존재기도 하다”면서 “여러 가지를 총망라해 잘 정리해 설득력 있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영화 보시면서 거북선이 저런 형태의 리얼함을 갖고 있구나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제작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한산: 용의 출현’은 극중 대립을 이루는 박해일, 변요한 외에도 김성규(준사), 김성균(가토), 김향기(정보름), 옥택연(임준영)이 출연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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