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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부와 행복의 공존, 마크 빅터 한센 ‘부의 비밀지도’

[책갈피] 부의 비밀지도

입력 2022-06-30 18:00 | 신문게재 2022-07-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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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등의 작가이자 빈곤층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해비타드’(Habitat for Humanity) 등을 이끈 사회운동가와 ‘부’(富)는 어쩌면 어울리지 않는 단어처럼 보인다. 극단적인 편견 어린 시선으로 보자면 절대 공존할 수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크 빅터 한센(Mark Victor Hansen)의 ‘부의 비밀지도’(Unlimited Riches)는 탐욕의 결과물이 아닌, 행복한 삶과 나눔, 삶의 변화를 위한 ‘부’의 축적에 대한 이야기다. 부자라고 모두가 행복한 건 아니다. 책은 극단적으로 절약하며 허리띠를 졸라 매고 투자의 성공여부 따라 요동치기 보다는 행복과 부를 동시에 거머쥐는 방법을 13개장에 집약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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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비밀지도|마크 빅터 한센 지음(사진제공=레몬한스푼)

책은 “부, 재물, 풍요로움, 번영은 내가 평생토록 탐구해온 주제”라는 고백으로 시작한다. 9살에 4000달러짜리 유럽 경주용 자전거를 사고 싶었지만 베이커리를 운영하던 아버지는 “물건을 소유했다는 자부심은 내가 번 돈으로 샀다는 자부심에서 비롯된다”고 직언했다.


냄비 집게를 25센트에 팔아 사고 싶은 자전거가 실린 유럽 자전거 잡지 구독료를 모았고 그 잡지를 통해 자전거 레이서를 꿈꾸며 행복했다. 그의 전언처럼 ‘뜨거운 욕망’으로 시작해 풍요로움으로 내달리는 길은 행복했고 상상력, 끈기, 결의 등의 힘을 배울 수 있었으며 적극적인 행동의 가치를 깨닫는 여정이었다. 
 
1970년대 한 차례 파산을 겪기도 했던 그는 “가난에는 미덕이나 가치가 전혀 없다”며 “빈곤은 최악의 감옥”이라고 조언한다. 가난 속에서는 최고이자 최선의 자아를 만날 수 없고 소명의식의 발현이나 남을 위한 봉사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바른 생각, 희망사항, 바람직한 번영을 부르는 행동, ‘나는 풍요롭다. 그리고 나는 점점 더 풍요로워 질 것이다’라는 말 등이 곧 부의 실현으로 이어진다고도 설명한다. ‘내가 덜 가지는 만큼 다른 사람이 더 가진다’거나 ‘경기 침체 및 전면적 불황에 대한 전망’ 등의 통념에 잠식되기 보다는 ‘번영은 오직 개인단위에서만 실현된다’는 깨달음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입살이 보살’ 혹은 ‘말이 씨가 된다’는 우리 옛말처럼 “사람은 생각하고 믿고 단언하고 실행하는대로 얻는다”고 딱 잘라 말하기도 한다. 그리곤 이를 입증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들려준다. 

지나치게 ‘이상적’이라는 의구심이 들 때쯤이면 ‘목적을 명확히 하라’ ‘무한한 지성에 접속하라’ ‘부는 베푸는 이에게 찾아온다’ ‘전세계가 부를 창출한 시장이다’ ‘협력과 혁신으로 성공에 다가서라’ 등 직관적인 노하우를 제시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행복한 부자로 가기 위한 비우기 습관, 숨은 재테크의 발견, 월급 외 또 다른 급여가 나오는 노하우, 노후를 책임지는 부동산 투자법 등의 핵심은 돈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는 것이다. ‘돈을 쫓기보다 돈이 따라오게 하라’는 그의 주장은 얼토당토않아 보이지만 책을 면밀히 읽다 보면 고개를 주억거리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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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사실 책을 통해 마크 빅터 한센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단박에 짚어내기는 쉽지 않다. 직관적이기 보다는 이상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분명 있다. 하지만 책의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을 때 얻게 될 결과물을 가리키는 키워드 ‘무한한’(Unlimited), ‘부’(Riches), ‘창조’(Creating), ‘자기’(Self), ‘완성형’(Replenishing), ‘번영’(Prosperity)을 보는 것만으로 묘하게 설레기 시작하기도 한다. 

“당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미리 결정하라. 크게 생각하고 크게 행동하며 큰 성과를 얻기 위해 나아가라.”

그가 첫장에 적어둔 이 문구는 어쩌면 풍요로운 삶, 괜찮은 삶을 위해 행복을 포기하지 않아도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한다. 그 ‘어쩌면’을 확신으로 바꾸는 이는 결국 스스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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