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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입출금 없는 예금 15조 8000억원…관리 강화 나서야

입력 2022-07-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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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시중 4대 은행에서 1년 이상 입출금거래가 없는 장기 미거래 예금 잔액이 15조 76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미거래 예금을 방치할 경우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인다.

1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은행에서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전혀 없는 장기 미거래 예금은 모두 15조 7676억 원으로 파악됐다.

기간별로 보면 1년 이상 3년 미만 장기 미거래 예금이 총 11조 2513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5년 이상 거래가 전혀 없는 예금은 2조 3818억 원으로 나타났다.

예금잔액별로는 1억원 미만이 9조 7152억 원으로 가장 많고 5억 원 이상의 장기 미거래 예금도 3조 2716억 원이나 됐다.

김 의원은 “장기간 거래가 없는 예금의 경우 담당자가 마음 먹고 서류를 조작해 자금을 빼돌리면 이를 알아 차리기 쉽지 않다”며 “최근 금융사고가 오랜 기간동안 이뤄졌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장기간 거래가 없는 계좌에 대한 관리 부실과 같은 내부통제제도의 미비가 원인이라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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