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제가 이틀 전 한동훈 법무장관, 장제원 의원 등 실세들의 무소불위 권력행사를 지적했는데, 성남시 인수위 관련 보도를 보고서 정말 아연실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성남시 인수위 측이) ‘민주당 이재명 의원을 고발하기 위해서’라고 떳떳하게 얘기하는 것을 봤다. 후임 시장이 전임 시장을 고발하기 위해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임시장을 정략적으로 고발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는 게 인수위라면 이런 인수위는 해체해야 한다”며 “신상진 시장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검찰이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선 “국무위원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이 정부기관에 의해서 확인된 것”이라며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명 철회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