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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공은 공인데, 다 같은 공이 아니다?

MBC에브리원 새 예능 '전설끼리 홀인원' 제작발표회에서 불꽃튀는 신경전
골프 대결 나선 농구와 축구 천재들

입력 2022-07-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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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MBC에브리원 골프 예능 버라이어티 ‘전설끼리 홀인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왼쪽부터)조원희, 이동국, 김하늘, 소유, 문경은, 안정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철준기자)

 

공을 다루는 체육만큼은 레전드인 스타들이 주종목이 아닌 ‘골프’로 맞붙는다. MBC에브리원 ‘전설끼리 홀인원’은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안정환과 이동국, 조원희을 필두로 농구계를 풍미했던 허재,문경은과 현주엽이 ‘골프’로 맞붙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김성주, 소유 ,김하늘 프로가 MC로서 경기를 이끈다.

 

19일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주석 PD는 “어떻게 이렇게 잘 풀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일사천리로 캐스팅 됐다”며 흥미진진한 골프 대결을 암시했다. 평균 나이 46세 아재들로 구성된 만큼 골프 실력만큼이나 입으로 하는 경기가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평소 실내에서 하는 농구에 뼈있는 농담을 해왔던 안 정환은 “태양을 보고 뛴 사람과 안 보고 뛴 사람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경은 역시 “자연광과의 싸움이었다. 좀 힘들었던 건 부정하지 않겠다”면서도 “축구는 월드컵이란 큰 경기가 있지않나. 그 중심에 있던 후배들과 함께 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말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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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전드 스타 안정환이 1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골프 예능 버라이어티 ‘전설끼리 홀인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관람 포인트는 역시 승부근성이다. 이에 대해 안정환은 “선수시절 승부욕이 나올 때가 많다. 골프 실력은 부족하지만 승부욕은 찐이라는 것을 시청자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첫 방송에서는 축구부와 농구부로 나뉜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이 불꽃튀는 승리욕과 순수한 예능감으로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보고회에 불참한 허재가 골프 대결 때 낮 최고 기온이 30도 까지 올라가자 “동남아냐”며 투덜댔고, 이를 들은 안정환은 “(농구는) 더우면 에어컨을 틀고, 추우면 히터를 튼다. 그게 무슨 스포츠냐”고 도발해 시선을 모은 것. 골프 입문 8개월 차 ‘골린이’ 소유는 이날 “프로그램을 하면서 새로운 용어들과 몰랐던 걸 많이 알게 돼 대화가 쉬워졌다”고 말해 단순히 웃기는 예능을 떠나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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