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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신한금융그룹, 지속가능한 발전 향한 '따뜻한 금융' 이끌다

[연중기획-뉴노멀ESG] 착한기업만 살아남는다 <51>신한금융그룹

입력 2022-08-10 07:00 | 신문게재 2022-08-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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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및 임원, 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신한문화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에 있어서 금융의 역할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ESG 전환과 가속화’임을 잊지 않고, ESG로 향하는 길을 걷는 모두와 함께 하고자 합니다. 고객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더 많은 ‘ESG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실행의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신한금융그룹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을 실천하고자 금융 본업에 기반한 ESG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체화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ESG 추진 원칙 ‘이해관계자와 함께 변화하는 금융의 선한 영향력’(Finance for Impact)에는 그룹의 지속가능경영을 넘어 금융업의 특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며 다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특히 올해 신한금융의 ESG 전략방향은 △그룹사 ESG 조직체계 구축 및 전략지표 수립을 통한 성과 평가 반영을 목표로 한 ‘ESG 구동체계 강화’ △금융배출량 관리 시스템 구축 및 ESG 평가모형 개발 및 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실행력 확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투자 목적 ESG 투자 펀드 조성을 통한 ‘ESG 투자 확대 및 ESG 우수기업 포상’ △‘글로벌 이니셔티브 적극 참여 및 ESG 신규 의제 발굴’ 등 4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 금융지주사 첫 ‘ESG 전략위원회’ 신설

신한금융은 지난 2015년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신설한 이사회 내 위원회인 ‘ESG 전략위원회(구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통해 ESG 전략을 고도화하고 탄탄한 의사결정으로 선제적인 ESG 경영을 해왔다.

작년에는 그룹별로 최고전략·지속가능경영책임자(CSSO) 선임을 통해 그룹의 ESG 전략과 이행 방향을 논의하는 ‘그룹 ESG CSSO협의회’를 운영했다. 지난 2월에는 그룹 ESG 경영 성과를 관리하고 ESG 전략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전원이 참석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해 기존에 운영해온 ‘ESG 전략위원회’, ‘그룹 ESG CSSO협의회’, ‘그룹 ESG 실무협의회’와 더불어 그룹차원의 일원화된 전략 추진을 위한 ESG 구동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7월에는 일원화된 전략 실행을 위해 ‘ESG본부’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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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24일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의 공식 파트너십 기구인 ‘리더십 위원회(Leadership Council)’ 초대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 환경(E) 분야

신한금융은 환경 분야의 주요 전략으로 탄소배출 관리체계 고도화에 힘써왔다. 2개년간(2020~2021년) 친환경 금융 누적실적은 친환경투자 1조 6412억 원, 친환경 프로젝트파이낸싱(PF) 7678억 원, 친환경대출 2846억 원 등 총 5조3709억 원에 달한다. 당초 목표인 4조2000억 원 대비 125%를 웃도는 실적이다. 오는 2030년까지 30조원 규모의 친환경 금융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 탄소회계금융(PCAF)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여신, 투자금액 등 그룹의 금융자산을 기준으로 고객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도 개발했다. 그룹은 6개 산업군을 대상으로 산업별, 고객별, 자산별, 계약만기별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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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및 그룹사 CEO, 임원들은 지난 6월 15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2022 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대축제’의 국내ㆍ외 시작을 기념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용병 회장(사진 왼쪽)과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 사회(S) 분야

상생을 위한 사회 분야에서는 △혁신/뉴딜 금융 확대 △스타트업 사업 강화 △포용 금융 지속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룹의 혁신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트리플(Triple)-K 프로젝트’ 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 핀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을 운영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10개사를 지원했다.

또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 금융으로 계층별 맞춤 상품을 개발하고,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 금융 지원에 힘써 지난해 3조 1017억 원의 신규 실적을 거뒀다.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으로는 ‘청년부채 토탈케어’, ‘장애인 교육 및 일자리 지원’ 외에도 ‘밝은 미래 만들기 봉사활동’, ‘동행(同行)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난해 총 593억 원의 기부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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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 4회 신한 쉬어로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용병 회장이 신한 쉬어로즈 4기 맴버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는 모습.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 지배구조(G) 분야

신한금융은 사회 다양성 추구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여성 리더 육성 △금융교육 강화 △고객 및 직원 만족도 제고 등의 세부 목표를 만들어 지속 추진하고 있다.

각 그룹사의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해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ESG 경영과 소통을 위한 시스템 마련과 함께 ESG 성과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ESG의 내재화 및 실천 가속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은 여성인재 발굴과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도입한 그룹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를 통해 여성리더의 체계적 육성을 진행하는 등 조직 내 다양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리더를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2018년부터 시작한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는 1기부터 3기까지 143명의 여성리더를 배출했다. 작년 12월 그룹 빅데이터부문을 신설하고 최근 신한은행에 영입된 김혜주 상무를 지주-은행을 겸직하는 빅데이터 부문장으로 선임했고, 지난해 그룹 최초의 여성 CEO인 신한DS 조경선 대표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내기업 최초로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우수기업에 4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를 바탕으로 ‘ESG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그룹사 ESG 전략지표 운영, 탄소중립 실행력 확보, ESG투자확대 등 핵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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