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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동서발전, 태양광 보급 확산 위해 공동 기술 개발 '맞손'

도로·철도에 활용 가능한 방음벽 태양광 모듈 등 연구개발 협력
유휴부지 활용한 태양광 보급 확산 앞장

입력 2022-09-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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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화큐셀 진천공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한화큐셀 김
22일 한화큐셀 진천공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한화큐셀 김은식 아시아제조본부장(왼쪽)과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22일 한국동서발전과 ‘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로, 철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음벽 태양광 모듈과 지붕일체형 모듈 등을 연구개발하고 사업화 등에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유휴부지 조건에 맞는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발전사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정책제안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고출력, 고내구성 수직형 태양광 모듈 등을 제작해 소음 차단과 태양광 발전을 두루 가능케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나아가 양사는 정보통신 기반의 시스템 모니터링과 분석·제어기술 등을 함께 개발하고 실증연구를 통한 사업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도로·철도와 같은 유휴부지를 활용하면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유휴부지는 상당한 발전 잠재량을 갖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고속도로 잔여지, 폐도로, 방음터널, 철도 유휴부지 등을 대상으로 산정한 태양광 발전 잠재량은 약 975MW(메가와트)에 달한다. 이는 연간 약 138만명이 가정용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로 인해 최근 철도 차량기지 및 철도 역사, 고속도로 성토 비탈면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방안이 활발히 검토되고 있다.

김은식 한화큐셀 아시아제조본부장은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소는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수용성이 높아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 및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부지별 특성에 맞는 태양광 모듈을 적극 연구개발해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은 앞으로 태양광 기술 분야 산학연과 협력해 관련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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