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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00세 어르신 약 2400명에 건강·장수 의미 청려장 전달

노인복지 증진 유공 133명에 훈·포장…국민훈장석류장 윤문하·전영배 회장 수훈

입력 2022-09-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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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2400여명에 건강과 장수를 의미하는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전달하고 노인복지 증진에 공이 있는 133명에 훈·포장이 수여됐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2일 노인의 날로, 매년 10월을 경로의 달로 지정(1997년 8월)해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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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장 증정받은 이종관 어르신(보건복지부)
이번 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올해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 2398명에 건강과 장수를 의미하는 청려장(장수지팡이)를 전달했다. 청려장은 명아주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과 장수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통일신라 때부터 임금이 하사한 전통이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지난 1993년부터 노인의 날을 기념해 복지부 장관 명의로 청려장을 100세 어르신에게 증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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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장 증정받은 손민부 어르신(보건복지부)
이날 청려장은 100세 어르신들을 대신해 손민부·이종관 어르신 두 분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대통령 내외의 축하카드와 함께 전달했다.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 등 유공자 133명에 훈장·포장을 수여했다. 수훈자는 국민훈장 2명, 국민포장 2명, 대통령표창 15명, 국무총리표창 19명, 장관표창 95명 등이다.

국민훈장석류장을 수훈한 윤문하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장(82세)은 노인회관 신축을 위한 모금활동으로 1억6000만원의 신축 기금을 조성하고, 상주애상회의 회장으로 독거어르신 성금 기탁과 환경 개선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또 18개 마을 65세 이상 어르신 900여명에 영정사진을 직접 촬영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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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석류장 수훈 윤문하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장(보건복지부)
이어 국민훈장석류장을 받은 전영배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84세)도 노인회관 건립을 추진해 62억원 확보에 기여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성금 1135만원을 전주시에 기탁했다. 또 2004년부터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노인들의 사회 참여와 소득 창출에 앞장서 2020년 노인일자리부문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해바라기봉사단과 연계해 경로당 식사 대접 및 독거 어르신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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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석류장 수훈 전영배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보건복지부)
국민포장은 심재빈 대한노인회 강릉시지회장(85세)과 양희성 대한노인회 금산군지회장(83세)이 각각 수훈했다. 심재빈 회장은 전문직을 살려 노인대학을 평생교육기관으로 등록해 1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파크골프 교실을 신설해 어르신이 스포츠를 통한 건강과 활동 영역 확장에 공헌했다.

양희성 회장은 읍면분회 한궁대회 행사를 개최해 한궁대표선수 육성 및 활성화 기틀을 마련했고 관내 장학생을 44명 선발해 매년 660만원씩 총 26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비서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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