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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SK하이닉스, 실적 쇼크는 주가 바닥 테스트”

입력 2022-10-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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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하이닉스)

 

신한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밑돌았고, 디램 및 낸드 가격과 출하량도 부진했다”면서도, “최근 낮아진 눈높이와 비교하면 대체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목표주가 1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9829억원, 1조6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6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추정치 1조9400억원과 컨센서스 2조1600억원을 모두 밑돌았다.

가격 기준 디램, 낸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22% 하락했고 출하량 기준 디램, 낸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1% 낮아졌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4분기 디램과 낸드는 재고 부담이 더 커진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 하락 폭이 더 확대될 전망이고, 거시 환경 하강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올해 4분기와 내년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 또는 적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위원은 “내년에 자본적 지출을 올해 대비 50% 이상 감소시킬 예정이며, 제품 라인 재배치를 통해 웨이퍼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하락 주기에서 시장점유율이 소폭 감소할 수는 있으나 공급 축소 대응으로 업황 하락을 방어하는 전략이 빠르게 설정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쇼크 확인 후 공급 축소가 진행되는 구간은 주가 바닥을 테스트하는 시기”라며 “이번 4분에도 지난 2016년 1분기, 2019년 1분기와 같은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급 축소 논리로 주가 바닥 형성을, 수요 확장 논리로 주가 추세 랠리를 전망한다”며 “수요 확장은 내년 1분기 중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훈 기자 jhchoi@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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