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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인사철 증권업계 사장 큰 변화 없을듯…"위기극복·조직안정"우선

입력 2022-12-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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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 상당 수가 조직안정 차원에서 연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복합금융위기라는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장수가 말을 갈아 타는 경우가 적을 것으로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서는 내다 본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 이은형 하나증권 사장,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이 이달 또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작년 말 회장직에 오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의 연임 여부는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미래에셋은 최근 그룹 인사에서 고위 임원 변경 없는 소폭 인사를 마쳤다. 따라서 각자 대표이사를 맡은 최 회장과 이 사장은 내년에도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임원들과 계약 만료 예정자들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4년째 CEO 자리에 있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조직 안정 차원에서 경영을 유지할 소지가 크다.

역시 4년 차인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도 이달 중순 KB금융그룹 인사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김 사장은 올해 기업공개(IPO)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 관측이 나온다. 다만, 박 사장은 그룹 내에서 총괄부문장도 맡고 있어 그룹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년 임기 만료를 앞둔 이은형 하나증권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1년 더 할지가 확정된다. 이 사장은 하나금융그룹의 단독 부회장직을 겸직하고 있어 지난 3월 회장에 오른 함영주 회장과 보조를 맞춰나갈 가능성이 크다.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의 연임 여부는 오는 8일 결정될 차기 그룹 회장에 따라 영향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과 이석기 교보증권 사장,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 등도 변수가 없는 한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의 임기는 1년 이상씩 남아 조직 안정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경영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3연임으로 5년 차 경영자인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3월 추가로 2년을 받아 임기가 2024년 3월까지 연장됐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도 외형과 실적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올해 3월 4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2025년까지 늘어났다.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삼성그룹은 이르면 5일께 사장단부터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은 임기가 올해 주총에서 2년 연장되면서 2024년 3월까지 경영한다. 이달에 은행장 교체가 예정된 기업은행의 자회사인 IBK투자증권은 CEO 교체 가능성이 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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