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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연합) |
1일 조 장관은 신년사에서 “급격한 저출산·고령화, 의료비·복지지출 급증에 슬기롭게 대처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관련해 “국민연금이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 세대 간 공정성을 확보하고 노후소득도 적정하게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혁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치밀한 분석과 세밀한 의견수렴으로 준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건강보험은 낭비를 막고 필요할 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보험료도 보다 공정하게 부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중앙정부나 지방자지단체의 복지제도 전반을 재검토해 제도가 누락되거나 편중된 부분은 없는지 혁신의 눈으로 꼼꼼히 살피고 공백이 없도록 보완해 나가겠다”며 “디지털 헬스 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면서도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도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찾아내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더욱 공고히 실천해 나가겠다”며 “어려운 분들에게 생계급여가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준중위소득 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갑작스런 실직 등 위기에 대한 긴급복지 생계지원금과 가계 능력을 넘어선 고액 의료비에 대해 지원하는 재난적의료비 제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지난해가 약자복지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약자복지의 외연도 차근차근 확대해 나가겠다”며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지원은 물론 장애인과 아동, 청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취약 부분에 대한 소득·돌봄 지원을 계속 강화해 사회 격차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변화로 새로운 복지 수요와 사각지대가 나타나는 만큼 발굴·지원 시스템과 돌봄 틈새를 계속해서 정비하고 자립준비·가족돌봄·고립은둔 청년, 고독사 등에 대한 지원체계도 조속히 확충하겠다”며 “돌봄, 건강 등 삶에 밀접한 사회서비스를 기존처럼 저소득층 위주로 공급하는 것을 넘어서 공공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규제개선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올려 중산층 이상 수요까지 충족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또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렵지만 막상 닥치면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과 응급, 소아, 분만 분야에서 의료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의료전달 체계, 의료인력 수급 등 여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끝으로 “약자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미래에 대비한 개혁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미래 도약을 위한 든든한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길에 보건복지부는 언제나 국민 여러분과 따뜻하게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