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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주는대로? 아니, 내 입맛대로!… 떠오르는 창업 아이템 '수제 샌드위치'

[창업] 요즘 '핫'한 창업아이템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 어디가 좋을까

입력 2023-02-08 07:00 | 신문게재 2023-02-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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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최근 외식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업종이 바로 ‘수제 샌드위치’다. 수제 샌드위치가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강한 음식’이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도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래 글로벌 스탠더드 샌드위치는 정통 미국식 샌드위치다. 신선한 빵과 야채가 어우러져 건강식을 대표하는 메뉴로 ‘써브웨이’가 대표적인 브랜드다. 써브웨이는 1991년 국내 상륙한 후 고전을 하다가 2012년에서야 50개 매장을 달성하고, 2013년부터 페이스북과 PPL을 통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한 후 빠른 성장을 거듭해 2017년에 300개 점포를 통과했다. 작년 8월 말 기준으로는 매장 500개를 돌파하고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이처럼 최근 써브웨이가 급성장한 이유는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직장인과 여성층을 중심으로 웰빙 문화가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메뉴의 다양화와 빵과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빵에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는 프레시 전략이 먹혀들었다.


쿨 샌드위치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써브웨이라면 핫 샌드위치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퀴즈노스서브’다. 퀴즈노스서브는 샌드위치가 차가운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따뜻한 샌드위치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시도해 성장하고 있다. 고객들은 주문 시 밀 빵, 호밀 빵, 로즈마리 빵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고기와 야채 등 다양한 메뉴를 취향에 맞게 직접 토핑해 맛은 물론 골라먹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미국 뉴욕 최대 샌드위치 전문점 ‘렌위치’도 서울 여의도 IFC몰과 상암DMC점에 점포를 오픈하고 한국에 진출했다. 이민 1.5세대 한인 주세훈 회장과 동생 주세붕 대표 등 일가가 1989년 뉴욕 맨해튼에 49.6㎡ 규모 매장으로 시작한 렌위치는 연매출 580억원 규모의 렌위치그룹으로 성장했다. 렌위치는 고급 재료와 맛에 충실한 샌드위치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국내 가격은 경쟁사보다 높은 샌드위치 1만~1만3500원, 샐러드 1만2000~1만4500원 수준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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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스 매장 전경. (사진=SPC)

 

SPC그룹이 인수한 프랑스 샌드위치·샐러드 전문 브랜드인 ‘리나스’도 12개의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리나스는 1989년 프랑스에서 건강, 영양, 균형을 추구하며 탄생한 샌드위치&샐러드 전문점으로, ‘치킨&아몬드 샌드위치’, ‘클럽 샌드위치’, ‘시저 치킨 샐러드’ 등 수십 개의 신선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착즙주스를 판매한다. 또 식물성 고기에 불고기 소스로 맛을 낸 ‘SOY불고기 샌드위치’, 병아리콩을 갈아 만든 ‘후무스 팔라펠 샐러드’ 등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이러한 정통 샌드위치 시장에서 순수 토종 브랜드인 ‘카페샌드리아’의 선전도 돋보인다. 써브웨이와 퀴즈노스서브의 장점을 잘 접목해 한국인 입맛에 맞는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와 샌드위치의 조합이라는 콘셉트로 점포 수익성을 높여 커피전문점 등 카페 창업 수요를 견인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샌드위치와 커피가 모두 경쟁력이 있는 점이 경쟁력이다.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으로서 당연히 샌드위치의 경쟁력을 확보했고, 가성비와 가심비 높은 커피 또한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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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샌드리아 매장. (사진=카페샌드리아)

 

카페샌드리아는 점포에서 직접 빵을 굽고, 즉석에서 만드는 수제 샌드위치를 콘셉트로 내세운다. 본사 공장에서 반죽하여 공급하는 생지를 발효기에 넣어서 두 시간 이상 발효시킨 후, 오븐기에 넣어 구우면 점포 내에 구수한 빵 냄새가 진동한다.


카페샌드리아는 단계별 주문 방식으로 수제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우선 첫 단계로 빵 5종 중 하나를 고르면, 두 번째 단계에서 15가지 속재료 중에서 하나를 고르고, 마지막으로 커피 및 기타 음료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주문하면 된다. 고객이 단계별로 주문하면 빵과 속재료인 베이컨, 치즈, 에그, 참치, 햄, 불갈비 등을 함께 오븐기에 넣어서 1분 30초에서 3분간 돌린 후 야채와 각종 소스를 얹어서 고객에게 제공한다. 가격 또한 해외 브랜드보다 훨씬 저렴해 ‘가성비’와 ‘가심비’가 높은 편이다.

이처럼 카페샌드리아는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특히, 젊은 층의 개성에 어필하는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 외식업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하고 신선한 샐러드와 함께 다이어트를 하는 2030 젊은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퇴근 후 포장해가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어서 특히 포장을 고급스럽게 하는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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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베이 로고. (사진=샌드베이)

배달전문 샌드위치 전문점 ‘샌드베이’도 예비 창업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유럽식 정통 생지 발효 기술 공법으로 100% 손으로 만든 리얼 수제 샌드위치다. 생지를 베이커리 방식으로 발효 후 매일 바로 구운 맛으로 미국과 유럽의 고급스러운 정통 샌드위치 맛을 낸다. 육류는 서양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식 양념 숙성된 생고기를 그대로 구워 특별한 맛을 내고, 여기에 야채를 토핑해 즉석에서 수제로 만든다.


샌드베이 샌드위치는 구운 생지 또는 식빵 세겹과 속재료인 양상추, 계란후라이, 고기류로 구성돼 있으며 빅사이즈 크기로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샌드베이는 구운 생지 및 3겹 식빵과 함께 신선한 속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식사대용으로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속재료는 양상추, 단호박, 크랜베리, 해시브라운 등 야채와 계란후라이, 햄치즈, 닭갈비와 닭가슴살, 베이컨, 불고기, 새우 등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특징은 고객층이 젊은 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으로 확대되는 장점으로 이어진다.

또한 샌드베이는 다양한 샐러드 메뉴가 경쟁력이 있어서 여름철 고객들의 주문이 많다. 신선한 야채류뿐 아니라 포만감이 가득하게 다양한 건강식 토핑류를 30%나 얹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토핑류는 채소만큼 열량이 적은 건강식으로만 구성돼 있다. 그린샐러드, 단호박샐러드, 닭가슴살샐러드, 크랜베리크림치즈샐러드, 에그포테이토샐러드, 통새우샐러드 등이 인기가 높다. 파니니 메뉴도 겨울철에 어울리는 인기 메뉴다. 따뜻한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어 젊은 층 고객이 매우 좋아한다. 스파이시파니니, 닭갈비파니니, 불고기파니니 등이 있다. 이처럼 카페샌드베이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주문을 받을 수 있는 메뉴 구성을 완성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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