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여성기업 현황 및 2022년 여성기업실태조사 결과 여성기업은 전체기업의 40.5%, 295만개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자료=중기부) |
국내 여성기업수가 295만개, 전체기업의 40.5%로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5일 발표한 ‘여성기업 현황 및 2022년 여성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여성기업수는 2019년 대비 6.4% 증가한 295만개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도매·소매업(26.7%), 부동산업(22.6%), 숙박·음식점업(17.0%)이 전체의 66.2%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기업의 종사자 수는 506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3.5%를 차지하고, 여성기업은 여성 고용 비율이 69.3%로 남성기업 여성고용 30.6%의 2.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여성법인기업은 전년대비 수익·생산성은 개선되었으나 안정·활동성은 감소했다.
여성법인기업은 전년에 비해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인 수익성(순이익률 3.1% → 4.0%)과 생산성(1인당 평균 매출액 2억3460만원 → 2억4860만원)은 증가했고, 안정성(부채비율 126.9% → 183.2%)과 활동성(자기자본 회전율 3.3배 → 2.0배)은 하락했다.
전체 여성기업은 수익성이 4.7%로 일반 제조중소기업 4.1%보다 0.6%포인트(p) 높게 나타났으며, 안정성(부채비율 여성 165.1%, 일반 129.9%)과 생산성(1인당 평균 매출액 여성 2억3190만원, 일반 2억8730만원)은 낮게 나타났다.
여성기업인의 차별대우 경험은 2021년 기준 4.7%로 나타났으며 여성 법인기업으로 한정할 경우 3.9%로 전년 수치(%, 2020년 1.6%) 대비 다소 증가했으나 미미한 수준을 나타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여성기업 현황 및 2022년 여성기업실태조사 결과. 여성기업인으로서 차별대우 및 불리하다고 느끼는 점. (자료=중기부) |
여성기업인들은 여성법인기업으로 불리한 점은 ‘일·가정 양립 부담’(51.2점)을 가장 높게 뽑았으며 2020년도에 가장 높았던 ‘대출조건 등 불리함’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기업 경영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은 마케팅(47.8%) 분야고, 인사·조직관리(17.8%), 재무·금융투자 교육(17.2%), 글로벌전략 경영(15.4%) 순으로 나타났고 법인기업인 경우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여성기업이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자금지원(36.4%), 세제지원(29.1%), 인력지원(16.2%), 판로지원(10.5%) 순으로 나타났고 법인기업의 경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여성의 경제활동이 더 중요하게 조명되고 있다”며 “여성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여성기업 위상이 높아진 만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요구사항을 잘 살펴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