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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고무제품 제조업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점검

입력 2023-03-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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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연기<YONHAP NO-3859>
지난 13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불로 인한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연합)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최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비슷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고무제품 제조업체 중 핵심 초고위험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점검을 실시했고 22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봄철에는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로 화재 위험이 높고, 작은 화재도 불길이 빠르게 번져 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고무제품 제조업은 높은 온도로 고무를 가열하는 공정이 있어 화재 사고의 잠재적 위험이 큰데,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는 큰 화재가 발생해 8만7000여㎡가 전소되고 11명이 다친 바 있다.

이에 노동부는 전국 고무제품 제조업체 1612곳을 대상으로 긴급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공문을 보냈고, 데이터 분석 결과 고위험으로 추출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화재 취약 공정에 대한 위험성평가 실시 여부, 화재 취약 공정 내 기계 기구 관리 여부, 화재 시 근로자 부상 방지를 위한 비상구 유지 여부, 피난시설·방화구획·방화시설 주위에 장애물이 있는지 여부 등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화재 사고는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한번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다”며 “각 사업장에서는 화재 위험 요인을 자체적으로 재점검하길 바라며, 특히 봄철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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