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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제조업체서 근로자 7명 독성감염 증상…노동부, 중대재해법 조사

직업병안심센터 통해 발견…근로자 143명 중 7명 확인

입력 2023-03-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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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한 제조업체에서 세척제의 일종인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한 독성간염 증상을 보이는 근로자 7명이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한양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직업병안심센터는 지난달 28일 독성간염 증상을 보이는 발견했다. 센터의 보고를 받은 노동부는 성남지청을 통해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사업주에 사용중지를 요청했다.

또 현장에서 사용 중이던 세척제 시료를 채취하는 등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하고, 국소배기장치설치와 호흡용보호구 지급 등을 통해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지난 3~17일 유사공정에서 같은 세척제를 취급하는 근로자 143명에 대한 임시건강진단 실시한 결과 전날까지 6명이 추가로 독성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관리과에서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노동부는 동종사고 예방을 위해 세척제 등 유사물질 사용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감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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