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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생계 곤란 저소득층 지원에 244억원 투입

위기가구 발굴 연계…생계·의료·주거 지원으로 사각지대 복지 강화
금융연체 빈곤 의심가구 등 1만여 가구 대상 집중 발굴

입력 2023-03-25 09:03 | 신문게재 2023-03-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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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신문
경남도가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긴급복지지원’을 시행한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긴급복지지원’을 시행한다.

‘긴급복지지원’은 주 소득자의 사망이나 실직·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긴급생계비·주거비·의료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위기상황으로 갑자기 생활에 곤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24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긴급복지 지원 대상은 소득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인 가구(4인 기준 월소득 405만723원), 재산 기준 중소도시 1억5200만원·농어촌 1억3000만원 이하·금융재산 600만원 이하로, 긴급복지지원은 72시간 내 선지원하고 소득 및 재산 기준 충족은 사후조사 시 판단하고 있다.

긴급복지지원 중 생계지원은 지난해보다 5.47% 인상해 월 162만원(4인 기준)을 최대 6회까지 지원한다. 또한 주거는 월 43만원(시 지역·최대 12회)을 지원하고 의료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교육급여, 연료비, 해산·장제비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긴급복지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거주지 관할 시·군이나 읍·면·동행복복지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를 통해 긴급복지 상담을 할 수 있다.

도는 긴급복지지원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발굴과 연계해 추진하고, 2023년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를 6차에 걸쳐 집중 발굴하고 있다.

지난 1차(2023년 1월 25일~3월 17일) 발굴(1만3000건)에 이어 2차 복지 사각지대 정기 발굴(2023년 3월 20일~5월 12일)을 하고 있다.

이번 2차 발굴의 특이사항으로 대부업권 금융연체로 빈곤이 의심되는 가구와 주거여건이 열악해진 것으로 추정되는 거주형태 변화가구, 그리고 주민등록 사실조사 결과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일치하지 않은 가구 등 1만여 가구를 집중 발굴한다.

이도완 도 복지보건국장은 “실직, 휴·폐업, 질병·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를 주변의 관심으로 신속히 찾아내어 긴급복지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남형 위기가구 찾기사업’ 등과 연계해 취약계층이 복지서비스를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긴급복지지원사업’으로 저소득 위기가구 4만8000명에게 199억원을 지원했으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1733명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608명은 차상위 계층으로 지정해 공적 지원을 받도록 하는 등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을 강화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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