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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은행 예금금리 오르고 대출금리 줄어…3개월만 예대차 축소

입력 2023-04-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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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오르고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예대금리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3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6%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53%로 변화가 없었지만,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3.70%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높아졌다.

예금금리 상승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높았던 3월 초에 금융채 발행이 집중됐고, 일부 은행이 높은 복리채 중심으로 금융채 특판을 진행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달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17%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낮아졌다. 넉 달 연속 하락세다.

세부적으로는 가계대출이 4.96% 전월 대비 0.26%포인트 떨어졌다. 4.96%는 2022년 8월(4.76%)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16%포인트 떨어진 4.40%, 신용대출 금리 전월 대비 0.11%포인트 하락한 6.44%를 기록했다.

기업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11%포인트 내려간 5.25%,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전월 대비 0.17%포인트 떨어진 5.28%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픽스(COFIX)·은행채 5년물 등 지표 금리 하락과 은행들의 가산·우대금리 조정, 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례보금자리론 취급 확대 등으로 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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