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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올해 민주당 목표는 ‘확장적 통합’…지지자만으로 선거 못 이겨”

“담대한 변화·견고한 통합으로 국민신뢰·대한민국 긍지 회복할 것”
총선 승리 전략은 “‘온건개혁’ 성향 국민 모셔오는 것”
“내년 총선 확장성 싸움 될 것…관건은 가치·비전·정책”

입력 2023-05-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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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박광온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는 ‘확장적 통합’이 올해 당의 방향·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으로, 그는 현재 민주당 지지층만으론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박 원내대표는 2일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민주당의 방향과 목표는 확장적 통합”이라며 “확장하고 통합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담대한 변화·견고한 통합’이라는 문구가 적힌 배경 현수막(백드롭)을 언급,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이자 우리의 다짐이고, 반드시 응답하겠다는 민주당의 다짐”이라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긍지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민주당) 지지자만으로 이길 수 없고, (여당에 대한) 반사이익만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선) 우리 당에 대해 지지를 철회했거나 유보하고 있는 ‘온건 개혁’ 성향의 국민까지 모셔 올 수 있는 확장적 통합의 비전을 준비하고 일상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확장적 통합 비전 예시로 ‘맞벌이 학부모를 위한 주4일제 추진’을 언급했다. 이어 “내년 총선은 확장성의 싸움이 될 것이고 확장성은 유능함에서, 유능함은 정책에서 비롯된다”며 “결국 확장성의 관건은 가치·비전·정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경제 정책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민주당이 될 것”이라며 “‘역시 경제도 민주당’이라는 국민의 평가를 얻도록 노력하고, 더 큰 민주당으로 확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전세사기 대책과 관련해 “민주당은 전세사기를 개인의 불운이 아닌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한다”면서 윤석열 정부 향해 태도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피해자들을 또 한 번 절망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정치권은 매번 사람이 잔혹하게 세상을 등진 뒤에야 답을 내놨다.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 사기 피해 지원 대책은 가장 쉽게 합의할 수 있는 여야의 과제”라면서 “전세 사기 피해 지원 대책을 정치 복원의 시작점으로 삼기를 여당과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 jh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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