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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영국 FTSE 러셀과 협력해 부동산 글로벌 지수 최초 개발

입력 2023-05-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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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고갈 시점을 늦추려면<YONHAP NO-3736>
(사진=연합)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상대적으로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 틈새·비핵심 부동산 섹터에 대한 글로벌 지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국민연금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그룹 자회사인 FTSE Russell과 협업을 통해 신규지수를 개발하고 글로벌 지수로 활용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규지수는 전통 섹터를 제외하고 데이터센터, 병원·진료시설 등 틈새·비핵심 섹터만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전통 부동산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크고 경제 순환과 상관관계가 적어 새로운 투자처로 여겨진다.

국민연금은 틈새·비핵심 섹터에 대한 지수 개발을 FTSE 러셀에 요청했고 그 결과 신규지수가 작년 11월부터 FTSE 러셀의 표준 지수로 제공되고 있다.

틈새·비핵심 섹터에 벤치마크 솔루션이 제공되면서 시장참가자들의 투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성과 평가가 가능해졌다.

신규지수는 국민연금의 틈새·비핵심 부동산 시장 선점 효과와 함께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은 신규지수를 활용해 1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은 “신규지수로 투자 기회를 적기에 확보하고 투자 포트폴리오의 중장기 위험조정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지수는 미국, 영국, 호주, 벨기에, 캐나다, 싱가포르 등 10개국에 상장된 70개의 종목을 편입하고 있으며 4.05%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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