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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소상공인 GBSI 52.6 ‘전분기와 동일’… 소상공인 체감경기 여전히 부정적

소상공인 물가상승 보다 금리인상 더 큰 영향

입력 2023-05-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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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중앙회, 2023년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 2268개 업체를 대상으로 1분기 보증이용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GBSI) 조사를 실시했다. (자료=신보중앙회)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올해 1분기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금리·고물가 상황 속 소상공인들은 물가상승 보다 금리인상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신보중앙회)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 2268개 업체를 대상으로 1분기 보증이용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G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1분기 GBSI는 52.6으로 전분기(2022년 4분기)와 동일, 전년 동분기(43.8) 대비 8.8p 상승했다. 다만, 여전히 소상공인은 경기를 부정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GBSI)는 100 미만이면 경기에 부정적,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체감하는 경향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증이용 소상공인이 1분기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유는 내수 및 수출 수요의 감소(25.8%), 원자재 가격의 상승(19.6%), 운영비용의 상승(16.2%), 자금 사정의 불안정(16.2%) 때문이라고 답했다.

2분기 경기 전망 GBSI도 68.2로, 보증이용 소상공인은 지속적인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경기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신보중앙회는 GBSI 조사 기간, 동일한 표본(2268개)을 대상으로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보증이용 소상공인 경기 인식 및 대응’의 부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6.8%가 고금리·고물가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중 금리인상 요인 61.0%, 물가상승 요인 39.0%로 상대적으로 금리인상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음식숙박업의 경우, 다른 업종(제조·도소매·서비스·기타업)과는 다르게 물가상승(52.4%)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음식숙박업 내에서도 업력 8년 이하는 물가상승, 8년 초과는 금리인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분석됐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각종 비용 상승에 따라 소상공인은 가격 인상, 대출 상환, 종업원 수 축소 등 각종 비용 절감을 위해 스스로 노력(58.3%)하고 있으나, 적지 않은 소상공인은 특별한 대안이 없거나(31.3%) 휴·폐업을 고려(10.4%)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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