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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LINC3.0' 사업… 대학이 혁신 불 지핀다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다양한 사업 전개

입력 2023-05-17 14:27 | 신문게재 2023-05-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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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학교 LINC 3.0 사업단이 최근 ‘2차년도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협약식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지난해 시작한 링크(LINC)3.0사업이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혁신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교육부가 추진해온 산학협력 대표 브랜드 LINC사업의 3단계 버전인 ‘LINC3.0’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의 약자이다. 대학을 중심으로 산업체, 연구소, 지역사회 등이 협력해 인력양성, 기술사업화, 기업애로 해결,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일반대 76개, 전문대 59개 총 135개 대학이 참여 중이다.

135개 대학이 소재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학연협력 촉진 활동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부산의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6개 사업 참여 대학이 공동으로 연합 글로벌 창업캠프(Trend Watching)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부산권 창업공유대학들이 개설한 ‘AI기반 창업’ 교과목 공동 운영에 따른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4년째 공동 개최하는 특별한 캠프다.

캠프에 참가한 6개 대학 학생들은 직접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설문지를 구성하고 이어 부산항, 하카타(博多), 텐진(天神) 등에서 외국인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창업 마케팅 전략도 수립했다.

탄소중립과 관련한 새로운 흐름도 LINC3.0대학이 조성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LINC 3.0사업단(단장 송철규)은 최근 장수군 등 5개 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대는 대학이 보유한 축산 탄소기술 연구 성과와 사업화 기술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관련 정책개발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특히 저탄소 형질 한우 축군 조성, 탄소 저감 기술 및 모니터링 검증을 통한 지역 저탄소 한우 브랜드 개발은 지역의 한우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체들과의 교류도 LINC3.0사업단의 몫이다.

우석대는 LINC 3.0 사업단은 진천캠퍼스에서 충북 진천군 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최근 개최했다.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과 왕용래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이종석 LINC 3.0 사업단장 및 진천군 30개 기업체 대표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종석 LINC 3.0 사업단장은 △기업 애로 해결 컨설팅 △가족회사 재직자 교육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 △표준현장실습 △산업체 전문교수제 등을 소개했다.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오산대학교는 최근 ‘LG전자 채용연계 융합트랙 과정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해 시범운영으로 시작해 2023학년도부터 LINC3.0 정규 융합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LG전자 채용연계 융합트랙 과정’은 LG전자 가전 명장들이 수업을 운영한다. 이를 이수한 학생에게는 정규직 채용우대 특혜가 주어진다.

한편, 대학이 중심이 돼 아래로부터 변화와 혁신을 일궈내고 있는 정통성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는 LINC3.0은 한국연구재단이 LINC사업의 전신인 산학협력중심대학부터 20여 년간 관장해오고 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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