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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코로나 완화에 여행보험 시장 확대…해외의료비 보장 증가"

입력 2023-05-21 12:15 | 신문게재 2023-05-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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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응 기준이 완화되면서 국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행보험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보험연구원 김규동 연구위원·홍보배 연구원은 21일 ‘코로나19 위기상황 종식과 여행보험 시장의 변화’ 리포트를 통해 국제적 코로나19 대응 기준이 완화되면서 여행보험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여행자수는 5606만명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국내여행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2020년 3930만명으로 줄었다가 2022년 4950만명으로 증가했다. 해외여행자수도 2020년 428만명에서 2022년 655만명으로 늘었다.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 여행보험 시장이 여행자 증가와 함께 회복되고 있지만, 해외여행자 수 회복이 더뎌 전체 여행보험시장 규모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여행보험 가입은 30만3219건으로 전년 대비 78.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4만9655건보다 21.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해외여행보험 가입은 77만6542건으로 전년 대비 453.6% 늘었다. 지난 2019년 가입 건수인 250만8135건과 비교해 30% 수준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여행보험에 대한 수요 변화가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해외의료비 보장의 보험료 비중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다른 보장보다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에 대한 여행객 우려가 크게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사고 구조송환 비용’ 보장에 대한 보험료 비중도 지난 2019년 1.1%에서 2020년 1.7%로 증가한 것도 여행자 보험에 대한 수요변화로 보인다”며 “과거에는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았던 의료 응급상황, 검역 비용, 여행 중단·취소 및 지연과 같은 사건들이 점점 더 보편화됨에 따라 이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방안에 관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에 보고서는 손해보험사가 코로나19 이후 변화되고 있는 보장 수요를 발굴·반영하며 여행보험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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