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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서울과 인천 영종도, 제주 등 LH 자산을 팔아 부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한준 LH 사장은 21일 “LH가 보유한 일부 고가 토지는 집을 짓는 것보다 매각해 민간이 효용성 있게 활용하는 게 낫다”며 “서울시 내 몇몇 땅에 대해 국토부와 협의해 매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LH는 총 230조원 규모의 자산 중 방치된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한준 사장은 제주, 인천 영종도 땅을 예로 들며 “현금화·효율화해 이윤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이 15조원가량”이라고 했다.
또 13여 년간 매각에 실패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 LH 오리사옥에 대해선 관할 지자체인 성남시와 협의해 부지 용도 변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리사옥 부지는 일반 상업지역으로, 건물 용도가 오피스 등 업무시설로 제한돼 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