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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증시 거래대금 32% 감소…SG증권발 폭락사태 등 영향

입력 2023-06-06 10:45 | 신문게재 2023-06-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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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10대 안착<YONHAP NO-1811>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주식 증시가 상승세였지만,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사태 등 영향으로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일 평균 증시 거래대금 26조4000억원과 비교해 31.67% 줄어든 수치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거래대금이 12조6000억원에서 9조1000억원으로 27.45% 줄었고, 코스닥시장은 13조8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으로 35.50% 감소했다.

지난 4월 말 발생한 SG증권발 폭락사태가 차액결제거래(CFD)와 연관된 주가 조작 사건으로 번지면서 일부 증권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주가 급등세를 기록하며 증시를 주도했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종목들이 주가 조정을 겪으며 주요 매수 세력이었던 개인들이 투자 동력을 잃기도 했다.

일평균 회전율도 코스피는 4월 0.63%에서 지난달 0.45%로, 코스닥시장은 같은 기간 3.32%에서 2.22%로 떨어졌다.

지난달 코스피는 2577.12에 마치며 한 달간 3.02%, 코스닥지수는 856.94에 마감해 1.67% 올랐으나 거래대금은 줄었다.

이달 들어 일 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16조원대 수준으로 뚜렷한 증가세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증시 대기성 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 규모도 회복되는 추세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2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말 53조원을 웃돌았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중순 48조원대까지 감소한 바 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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