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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통해 '에듀테크' 관련 스타트업 2곳 창업 지원

입력 2022-05-01 12:24 | 신문게재 2022-05-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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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C랩 창업 지원_스핀오프 론칭데이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 경영진과 창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C랩 스핀오프 론칭데이’를 열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2개를 선정해 스타트업 창업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독립하는 2개 스타트업은 AI 캐릭터가 아이의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을 길러주는 ‘필로토(Piloto)’와 AI가 온라인 시험을 관리 감독하는 서비스 ‘에딘트(EdInt)’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삼성전자 경영진과 창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C랩 스핀오프 론칭데이’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C랩 스핀오프 창업 1세대인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솔티드’ 조형진 대표와 메타버스 스타트업 ‘모픽’ 신창봉 대표도 참여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팀워크를 잘 유지하는 게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선배 스타트업들보다 빠르게 성장해 삼성전자와도 협업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C랩 우수 과제에 선정된 필로토의 AI 캐릭터는 아이의 언어발달 수준을 파악해 눈높이에 맞춘 쉬운 표현으로 대화한다. 스마트 기기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아이의 모습을 관찰하고 잘못된 자세를 교정한다. 또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필로토는 임상 실험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 개선과 자기조절 능력 향상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딘트가 개발한 온라인 시험 AI 관리감독 서비스는 사물 인식 기술, 동작 인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주최자, 감독관, 응시자 모두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온라인 시험을 응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가 응시자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부정행위가 감지되면 감독관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C랩 인사이드’는 2012년 12월 도입 이래 지금까지 365개 과제에 1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전체의 약 58%가 사내외에서 사업화 되었다.

2015년부터는 C랩 인사이드 과제 중 외부 사업성이 있는 과제들은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 중이다. 지난 7년간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총 59개의 우수 C랩 과제가 분사해 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임직원 창업자들은 퇴직금은 물론 창업 초기 안정적 정착을 위한 창업지원금을 받고 판로 개척과 해외 시장 진출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핀오프 후에도 본인 희망 시 5년 내에 재입사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C랩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내벤처 운영 최우수 기업으로 2년 연속(2020~2021) 선정되었고, 지난해에는 공정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 협약 이행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C랩을 통해 사내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외부 스타트업(C랩 아웃사이드) 300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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