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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협력사 상생 경영으로 위기 함께 극복한다

입력 2023-03-28 12:35 | 신문게재 2023-03-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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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horz
삼성전자, LG전자.(연합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 환경에서 협력사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며 동반 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특히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지원에도 나서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협력회사 협의회인 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 LG전자는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삼성전자 상생협력데이는 삼성과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자리이다. 2012년부터 진행됐지만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다가 올해 4년 만에 재개됐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3년 간의 팬데믹 상황을 떨쳐내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으로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명확한 전략 아래 함께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움츠리기보다는 실력을 키워 근원적 경쟁력 확보에 노력해 달라”며, “공급망 전체의 생존을 위해 ESG 경영에도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한 ESG 경영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담조직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ESG 경영에 대한 협력회사들의 어려움 해결에 노력 중이다.

우선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는 온실가스 감축, 공급망 실사법 대응, 공정거래 정책 등 ESG 경영 관련 22개 과정을 신설해 현안 대비를 지원한다. 또 ESG 지원 기능도 신설해 협력회사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역량 구축과 현장 개선을 돕는다.

이외에도 협력회사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자금 지원, 인력 육성 등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2·3차 협력회사까지 확대했다.

LG전자는 협력회 정기총회에서 최근 기후변화 대응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특히 공급망 단계에서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협력사와 심도 깊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탄소저감 설비투자를 위한 상생협력펀드 자금지원, 탄소저감 컨설팅, 탄소배출량 조사 등 협력사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협력사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의 탄소배출 관리 수준을 구매 프로세스에 포함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한 협력사 대표들에게 올해 경영현황 및 사업방향을 공유하며 미래준비를 위한 경쟁력 강화도 당부했다. 특히 제조 경쟁력 강화, 품질 확보, ESG 및 DX(디지털전환) 역량 확보 등을 강조했다.

LG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동화 시스템 전문가를 파견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전수하고, 활성화를 위해 무이자 자금대출 및 상생협력펀드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ESG 리스크 점검 활동을 1·2차 협력사에서 올해부터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또 ESG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를 위해 외국어로 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 또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를 상생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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