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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경북 봉화군 화천리에 10번째 '태양의 숲' 조성

지난해 발생한 산불 피해 지역에 7000그루 식수

입력 2023-04-23 13:44 | 신문게재 2023-04-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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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2] 태양의 숲 조성 부지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태양의 숲’ 조성 부지 앞에서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었던 경북 봉화군 화천리 일대에 10번째 태양의 숲을 조성한다. 2011년 1호숲 조성 이후 10호에 이르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한화그룹이 조성한 숲의 규모는 145만㎡로, 53만 그루에 달한다.

한화그룹은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화천리 현지에서 식수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그룹 직원과 화천리 주민을 포함해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트리플래닛 관계자가 함께했다. 인근 도촌초등학교 학생대표 10명도 참석했다.

한화그룹은 먼저 재난으로 파괴된 환경의 자연회복, 재해방지를 위해 현지 자생력이 높은 밀원수(蜜源樹)로 숲을 조성했다. 돌배나무, 산벚나무, 헛개나무 등 주변 환경이나 토양에 적합한 수종을 엄선해 총 7000 그루 규모를 식재해 생태계 복원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백두대간수목원과 봉화군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포레스트 시스템도 추진한다.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는 드론을 이용해 시드볼 1000개를 현장에 식재하고, 드론을 활용해 안전한 조림과 사후 모니터링을 지속한다.

또 한화큐셀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로 전기를 생산하는 양묘장에서 묘목을 공급 받아 묘목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최소화했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약 2만㎡ 부지에 조성하는 숲은 연간 약 65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은 한국기업 중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1t.org’에 참여하고 있다. ‘1t.org’는 UN의 생태계 복원에 대한 10년 선언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1조 그루의 나무를 심거나 보존·복구한다는 목표 아래 기업, 비영리단체, 기후 환경 운동가 및 정부가 참여하는 국제 활동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화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적기술과 솔루션 제공에서 더 나아가 우리가 속한 사회에 진정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1년 태양의 숲 프로젝트의 시작 역시 같은 목적에서 시작됐다”며 “1t.org에 참여함으로써 더욱 지속 가능하고 번영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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