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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사진·영상촬영 중개, 아시아의 가장 큰 다리 될 것"

[스타트업] 촬영 중개 플랫폼 '브리엑스' 서욱진·신영욱 대표
"사진과 영상으로 다리를 놓겠다" 촬영 대행 서비스 '브리피' 운영 심혈

입력 2022-03-16 07:00 | 신문게재 2022-03-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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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사진, 영상은 제품 설명, 상품 비교, 서비스 안내 등에서 보다 효율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기업 마케팅, 매출 증대, 고객 관리 등을` 위한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100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라는 고사성어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의 뜻처럼 시각적인 부분은 정보 습득에 많은 도움을 제공한다. 다만 사진 한 장, 짧은 영상으로 상품, 서비스 정보 제공 등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전문적인 촬영 기법, 편집 기술이 요구된다.

2020년 5월 법인을 설립하며 첫발을 내딘 브리엑스(Bri-x)는 사진·영상 플랫폼 ‘브리피’를 통해 촬영 중개 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욱진 브리엑스 대표는 “촬영 중개 서비스를 통해 유니콘으로 성장한 해외 기업을 보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고자 창업을 하게 됐다”며 “촬영을 원하는 고객은 사진작가 또는 영상제작사로부터 양질의 이미지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엑스는 신영욱 대표와 서 대표가 공동창업을 통해 기틀을 다졌고 효율적인 브리피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비즈니스팀(경영), 오퍼레이션팀(운영), 디벨롭먼트팀(개발) 등 분야를 나눠 임직원 10명이 각자 영역에서 자신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브리피에 이어 다양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브리엑스는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좋은 인재 영입, 신규 제품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촬영 중개 플랫폼으로 브리피가 가장 먼저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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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엑스 신영욱(왼쪽), 서욱진 대표. (사진제공=브리엑스)

 

-브리엑스의 사업 방향을 설명한다면?

“브리엑스는 영어 브릿지(Bridge)와 미지수인 엑스(x)의 합성어로, ‘세상의 다양한 것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세상을 발전시키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브리엑스에서는 사진 및 영상 촬영 연결 플랫폼인 브리피를 운영 중이다. 브리피는 ‘Bridge to Photo/Videography’의 약자로 ‘사진과 영상으로 다리를 놓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현재 브리피는 촬영을 원하는 고객에게 사진작가와 영상제작사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리엑스를 창업하게 된 계기와 준비 과정은?

“투자회사 출신의 공동창업자의 제안으로, 브리엑스를 창업하게 되었다. 미로(Meero)라는 프랑스 회사를 발견했는데, ‘촬영 중개 서비스’로 단기간에 유니콘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는 Meero와 같은 선두주자가 없는 상황이었고, 아시아의 Meero를 만들어보고자 했다. 동국대학교 창업동아리를 결성해, 창업을 준비했다. 법인 설립 후 동국대 창업보육센터 입주를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었다.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G-Star Dreamers를 통해 지원받은 사업지원금은 사업 초기의 어려움을 버틸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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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브리엑스)

 

- 수익 구조와 그동안 성과는?

“촬영 대금의 20%를 수수료로 수취하고 있다. 앞으로 일정, 매출, 포트폴리오 관리 등이 가능한 공급자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기 커머스, 모바일 계약, 보험 등 부가서비스를 통한 추가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방향도 추진 중이다. 브리피는 예비창업패키지 등에 선정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한 ‘청청콘’ 경진대회 특별상(4위), CNT테크 9월 IR데이(우승), Start·Up Boot·Up 창업경진대회(우승) 등 다양한 창업경진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었다.이와 더불어 네스트 코리아(Nest Korea)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동국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Nest Korea를 통해 1억5000만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었고, 기술보증기금 기보벤처캠프 8기를 우수기업으로 수료하면서 자금 조달을 통해 재정 안정성을 갖추게 되었다.

지난해 1월 망고플레이트와 PoC(개념 검증, Proof of Concept)를 시작으로 O2O(온라인-오프라인) 플랫폼을 타깃으로 한 ‘대량 촬영 솔루션’을 시장에 공개했다. 사업 시작 1년 만에 다양한 메이저 플랫폼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동남아시아의 최대 MCN(Multi Channel Network)인 거쉬클라우드(GushCloud)와 단독 파트너십을 체결해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 디지털 광고 제작, 인도네시아 윙스 그룹의 라이브 커머스 송출, 마블(Marvel) 국내 어벤져스 체험관 홍보 영상 제작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9억10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10배 이상의 높은 성장을 거두었다.”

단체사진
브리엑스 임직원들. (사진제공=브리엑스)

 

- 브리피의 대량 촬영 솔루션이란?

“대량 촬영 솔루션은 정기적으로, 다량의 촬영이 전국 곳곳에서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주요 고객으로는 여기어때, 쿠팡이츠, 요기요와 같은 숙박, 배달 앱 서비스 등을 꼽을 수 있다.고객은 브리피의 기업용 촬영 관리 웹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촬영 요청을 남기면 촬영 내역 관리 등이 가능하다. 브리피의 전국 공급자망은 국내 어디든 작가를 보내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대량 촬영은 물량 확보로, 단가 절감이 가능하다. 브리피라는 컨트롤타워를 통해 양질의 이미지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공급자와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 요소가 줄어드는 부분은 장점으로 꼽힌다.”


- 앞으로 계획은?

“올해 10억~20억원 규모의 프리에이(Pre-A) 투자 유치를 계획 중이다.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좋은 인재를 영입하고 빠른 속도로 제품을 출시하여 B2B(기업-기업)와 B2C(기업-소비자)를 아우르는 촬영 연결 서비스로 도약하고자 한다. 누군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배달음식을 주문하고 모바일 쇼핑을 진행할 때, 화면 속 사진이 모두 브리피를 통해 촬영되는 세상. 어떠한 기업이나 기관의 담당자가 홍보 영상 제작에 막막함을 느낄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브리피의 궁극적인 목표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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