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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웜톤? 쿨톤? 퍼스널컬러 추천… MZ세대 놀이터 됐죠"

[열정으로 사는 사람들] 뷰티 영상 큐레이션 플랫폼 ‘잼페이스’ 운영… 작당모의 윤정하 대표

입력 2022-04-18 07:00 | 신문게재 2022-04-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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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하 작당모의 대표는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진행된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뷰티의 본질은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철준 PD)

 

“잼페이스를 운영하며 느낀 점은 MZ세대는 자기 자신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이예요. 예전에는 연예인이 바르는 화장품이라고 하면 무조건 따라 샀지만, 요즘 MZ세대들은 자신한테 꼭 맞는 제품을 찾고 싶어하죠.”

 

뷰티 영상 큐레이션 플랫폼 ‘잼페이스’를 운영하는 작당모의의 윤정하 대표의 가장 큰 관심사는 MZ세대다. 잼페이스 이용자 가운데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MZ세대 여성 비율은 약 94%에 달한다. 

 

잼페이스의 가장 큰 자산이 MZ세대인 셈이다. 윤 대표가 늘 MZ세대의 사고방식이나 취향에 관심을 두는 이유다. 잼페이스 내 커뮤니티인 ‘잼피드’에서 이들이 나눈 대화를 눈여겨보다 서비스화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 9월에 나온 ‘퍼스널 컬러 매칭 서비스’다.

 

“갑자기 잼피드에 손목사진이 많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알고 봤더니 손목 핏줄 색으로 퍼스널 컬러를 알 수 있다는 소문 때문이었죠. 우리 이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니까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퍼스널 컬러 매칭 서비스는 그렇게 나오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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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페이스 퍼스널컬러 매칭 서비스.(사진=잼페이스)
 

퍼스널컬러는 피부톤, 모발색, 눈동자색 등 각 개인의 고유한 신체색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뷰티 MBTI’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잼페이스는 AR(증강현실) 가상 메이크업 기술을 활용해 이 서비스를 만들었다. 

 

카메라에 얼굴을 비추면 자동으로 입술을 인식해 입술 색깔을 바꿔준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입술 색을 찾아가며 퍼스널 컬러를 진단해주는 것이다. 기존에는 8~10만 원의 돈을 내고 오프라인에서 받던 퍼스널 컬러 진단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해볼 수 있게 서비스화했다. 

 

진단을 마치고 나면 나와 같은 퍼스널 컬러를 가지고 있는 뷰티 유튜버도 추천해주고, 상품도 내게 맞는 색상으로 골라서 추천해준다. 잼페이스는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12만415건 이상의 퍼스널 컬러별 매칭 제품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이렇게 여러 기능을 결합해 놓은 덕에 서비스의 누적 사용자수는 론칭 4개월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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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하 작당모의 대표.(사진=이철준 기자)

 

윤 대표가 생각하는 MZ세대의 또 다른 특징은 ‘쌍방향 소통’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잼페이스 안의 SNS 채널인 잼피드가 그 예다. MZ세대들은 잼피드에서 자신의 퍼스널 컬러에 어떤 색의 아이섀도가 어울릴지 물어보기도 하고, 내일 뭘 입을지 투표에 부쳐 올리기도 한다. 

 

단순히 화장품 정보나 화장하는 방법 등을 전하는 게 아니라 서로 고민을 물어보고, 들어 주며 소통하는 것이다. MZ세대의 놀이터가 된 잼피드를 통해 윤 대표도 잼페이스 이용자와 소통하며, 퍼스널컬러 매칭 서비스처럼 이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

 

이처럼 MZ세대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만든 윤 대표의 다음 목표는 MZ세대와 만나고 싶은 브랜드를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잼페이스는 220만 명의 가입자를 모았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5만 명이다. 윤 대표는 특히 중소 브랜드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윤 대표는 “최근 중소 화장품 브랜드와 많이 만나고 있는데 중소 브랜드가 바라는 점은 고객을 직접 만나고, 열심히 만든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라며 “어떤 상품을 써야 할지 고민하는 잼페이스 이용자와 좋은 화장품을 만드는 중소 브랜드를 연결해 주고 싶다. 중소 브랜드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잼페이스는 올해 2분기 안에 커머스 기능을 추가하고, 광고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는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올해는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잼페이스에게도 중요한 시기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뷰티 영상 내에서 보고 싶은 구간으로 바로 이동하는 ‘타임점프’ 기능을 선보이며 2019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잼페이스는 지난 1월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에서 브릿지 투자 45억 원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액 110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도 받았고, 커머스 기능 등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할 시기가 된 것이다. 이를 위해 연내 20명 정도를 더 채용하고, 내년에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를 잡으면 50명 이상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직원 채용에 대해 윤 대표는 “회사 이름을 작당모의라고 지은 것도 작당모의하면서 일 해보자는 생각으로 지은 것인데, 재미있게 일해야 재미있는 서비스가 나온다고 생각해서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한 날을 앞두고 있을 때에는 파티도 열고 마니또 게임을 반대로 하는 게임도 한다”며 “재미있게 일하며 이용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만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사람을 찾는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잼페이스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뷰티를 얼굴이 예뻐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막상 메이크업을 왜 하는지 보면 본인이 본인의 얼굴을 봤을 때 즐거워야 하기 때문이죠. 남들이 보는 시각도 중요하지만 뷰티의 본질은 변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즐거움을 얻는 것”이라며 “즐거워지는 것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자신 있고 당당해지는 것인 거예요. 궁극적으로 잼페이스가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싶은 가치는 화장을 하는 젊은 이들이 더 당당해지고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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