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영화연극

[B코멘트] 김종구의 ‘가족을 위한’, 정상윤의 ‘기억’ 그리고 김대종의 ‘가족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하는’ 뮤지컬 ‘로빈’

[B코멘트] 김종구의 ‘가족을 위한’, 정상윤의 ‘기억’ 그리고 김대종의 ‘가족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하는’ 뮤지컬 ‘로빈’

입력 2020-04-29 20: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뮤지컬 로빈
뮤지컬 ‘로빈’에서 천재과학자 로빈을 연기할 김대종(왼쪽부터), 김종구, 정상윤(사진제공=쇼플레이)

 

“지금 나의 가족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하는 작품이에요.”

뮤지컬 ‘로빈’(5월 1~8월 2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천재 과학자 로빈으로 무대에 오를 채비 중인 김대종은 ‘브릿지경제’에 이같은 작품 소개를 보내왔다. 더불어 같은 로빈 역의 김종구는 “가족을 위한 작품”이라고, 정상윤은 “기억에 대한 작품”이라고 ‘브릿지경제’ 독자들에게 뮤지컬 ‘로빈’을 소개했다.

뮤지컬 ‘로빈’은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사업인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선정작이다. ‘더 픽션’ ‘왕복서간’ 등에 이은 세 번째 작품으로 4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로빈’의 선정 이유에 대해 KT&G 상상마당 지원사업 관계자는 “공연 자체가 가진 힘, 지속가능성이 높은 공연 그리고 다양한 관객층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밝혔다.  

 

pageRobin
뮤지컬 ‘로빈’(사진제공=쇼플레이)
KT&G 상상마당 지원사업 선정 전 CJ문화재단의 창작 지원 프로그램인 스테이지업의 2018년 뮤지컬 부문에 선정돼 리딩공연으로 관객들을 먼저 만났던 작품이기도 하다.

신예 현지은 작가·강소연 작곡가가 기초를 다지고 뮤지컬 ‘니진스키’ ‘사운드 오브 뮤직’ ‘미인’ ‘사랑했어요’ 등과 연극 ‘용의자 X의 헌신’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의 정태영 연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어쩌면 해피엔딩’ ‘이토록 보통의’ ‘차미’ ‘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주소연 음악감독이 힘을 보탰다.

폐쇄된 우주 벙커에 고립돼 지구로 귀환하는 날을 기다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SF 가족극이다.

그 10년 간 기다림의 끝자락, 지구로부터 귀환 신호를 받는 순간 알게 된 죽음의 시기. 또 다시 10년 보다 긴 일주일의 기다림을 맞은 아빠 로빈와 딸 루나 그리고 둘 사이를 오가는 구식로봇 레온의 따뜻하지만 슬픈 이야기다.

영화 ‘가위손’ ‘바이센테니얼 맨’ 등에서 영감을 얻은 ‘로빈’은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의미,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의 관계 등을 풀어낸다.

천재 과학자지만 딸과의 교감에는 서툰 아빠로 죽을 시점을 알고 지구로 돌아갈지, 우주에 남을지 선택의 기로에 선 로빈 역에는 ‘미스트’ ‘팬레터’ ‘랭보’ ‘사의찬미’ ‘니진스키’ 등의 김종구, ‘영웅본색’ ‘그리스’ ‘맨 오브 라만차’ ‘프랑켄슈타인’ ‘비너스 인 퍼’ 등의 김대종, ‘위윌락유’ ‘세종, 1446’ ‘너를 위한 글자’ ‘쓰릴미’ 등의 정상윤(이하 가나다 순)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채 스무발짝도 전진할 수 없는 우주 벙커에 고립돼 살며 아빠 로빈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딸 루나는 리딩 공연부터 함께 했던 최미소와 ‘해적’ ‘오시에 오시게’ ‘신흥무관학교’ 등의 임찬민이 번갈아 연기한다.

뮤지컬 로빈
뮤지컬 ‘로빈’의 출연진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루나 역의 최미소·임찬민, 낡은 로봇 레온 박정원·최석진·유현석(사진제공=쇼플레이)

 

구식 로봇으로 로빈과 루나 사이를 오가는 레온은 ‘빈센트 반 고흐’ ‘줄리 앤 폴’ ‘어린왕자’ ‘경종수정실록’ ‘세종, 1446’ ‘더 픽션’ 등의 박정원, ‘미스트’ ‘언체인’ ‘최후진술’ ‘트레이스유’ 등의 최석진, ‘베어 더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달과 6펜스‘ ’난설‘ 등의 유현석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로빈’ 관계자는 “가족 간의 사랑을 일깨워 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현재 뮤지컬계는 획일화된 공연을 소재로 진행되고 있는 데 반해 뮤지컬 ‘로빈’은 주로 다뤄지지 않는 ‘가족 간의 사랑’ ‘인간의 감정’ 등을 다룸으로서 다양한 연령층을 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