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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코멘트] 예술은 힘이 세다! 제11회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꿈의 오케스트라’ 문진탁 지휘자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입력 2022-05-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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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오케스트라
제11회 세계문화예술주간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현장(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코로나19로 인해 실로 오랜만에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관객과의 소통이 음악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죠. 관객들의 즐거운 모습과 뜨거운 반응을 보니 우리가 의도했던 위로와 희망찬 미래에 대한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아요.”

올해로 11회를 맞은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29일까지 블루스퀘어, 마로니에공원, 유네스코회관 등) 연계 프로그램이었던 ‘꿈의 오케스트라’(5월 28일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 공연 후 성북 연주단의 음악감독인 문진탁 지휘자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연주자들도, 시민들도 들뜨게 한 3년여만의 대면 공연에 대해 문진탁 감독은 “아무래도 온라인으로는 상호작용이 힘들었다”며 “관객들과 얼굴을 맞대고 연주하면서 아동 단원들의 에너지는 넘쳤고 그로 인해 더 멋진 소리를 낼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꿈의 오케스트라
제11회 세계문화예술주간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현장(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의 오케스트라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의 문화예술 체험 연계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구로·성북 연주단의 아동·청소년 단원 139명과 25명의 음악감독 및 강사가 참여했다.

이날 공연 1부에는 김지훈 음악감독이 이끄는 구로 연주단이 ‘힐링과 치유’를 주제로 ‘넬라 판타지아’ ‘유 레이즈 미 업’ ‘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하고 2부에서는 문진탁 감독과 성북 연주단이 ‘고난과 역경의 극복’을 주제로 꾸린 난타 퍼포먼스와 베토벤 곡 연주가 이어졌다.

성북 연주단원으로 ‘꿈의 오케스트라’에 참여한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3학년 딸의 어머니(서울 성북구 길음동 거주)는 “남매가 2022년부터 시작한 신입단원”이라며 “아이들이 평소에 피아노를 좋아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협력하는 마음, 함께 어우러지는 것의 중요함을 배우길 바랐다”고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
제11회 세계문화예술주간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현장(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오케스트라 활동을 같이 하면서 남매 사이도 훨씬 좋아지는 것 같아요. 꿈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시작하고 처음 하는 연주를 보면서 이런 무대에 우리 아이들이 설 수 있다는 자체가 감격스러웠어요. 이번 연주가 끝이 아닌 시작이니 앞으로 더 성장해 연말에는 더 좋은 연주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00명이 넘는 시민들과 함께 하며 희망과 위로를 전한 ‘꿈의 오케스트라’는 예술의 힘과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공연이었다. 

 

이에 대해 문진탁 감독은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에서의 연주는 문화예술 저변 확대의 현장이었다”며 “이번 연주는 아이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외부에 뽐낼 수 있는 멋진 기회인 동시에 시민들과 음악으로 위안과 희망을 전하고 소통의 장(場)이었다”고 전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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