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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사이버대 노하우 담은 'AI교육' 눈길

[직장인 2막] 한국원격대학협의회 'AI융합교육원' 온라인 AI 교육 과정 마련
'누구나 쉬운 AI' 직업·연령·전공 상관없이 교육 참여 기회 제공

입력 2021-07-27 07:00 | 신문게재 2021-07-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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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면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I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인간의 지능적 행동을 실현하는 기술이다. 편의성 증대·생산성 향상·높은 정확도 등을 갖춘 AI 기술 개발은 경쟁력 확보로 이어진다. 이를 위해 AI 전문 인력 육성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미래산업을 이끌 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부, 기업 등의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전국 21개 사이버대학교 협의체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는 ‘AI융합교육원’을 설립, 온라인 AI 교육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AI융합교육원이 운영 중인 AI아카데미는 직업, 연령, 전공에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관련 과정을 밟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AI 분야로 직무전환, 자기개발, 제2인생 설계 등을 계획 중인 직장인이라면 출·퇴근, 여가 시간을 활용해 참여할 수 있는 AI융합교육원의 AI교육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온라인 AI 교육, 사이버대 콘텐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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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AI보안 영상인식’(왼쪽), 영진사이버대 ‘산업현장과인공지능의 이해’ AI아카데미 강좌. (사진제공=원대협)

 

김영철 원대협 사무국장은 “국가적으로 AI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교육부가 AI융합콘텐츠 개발 사업을 지원, 전국민 온라인 AI교육 시행을 위해 원대협은 AI융합교육원을 설립했다”며 “AI를 누구나 쉽게 배우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6월 사이버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이달부터 1차 교육을 시작한 AI융합교육원은 고려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 영진사이버대 등 4개교가 개발한 27개 AI교육 콘텐츠를 AICU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입문부터 고급 기술을 접할 수 있는 AI아카데미는 △인공지능 이해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기초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응용 △인공지능 서비스 △인공지능 플랫폼 등의 강좌가 마련됐으며 프로그래밍이나 수학을 모르는 일반인도 AI기초를 시작으로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이버대 교수진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으며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형 학습 관리 시스템(LMS)을 통해 교육 과정, 학습, 평가 등이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기업들이 AI 도입과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원대협 AI융합교육원은 누구나 AI 교육을 통해 관련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콘텐츠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국장은 “AI아카데미는 ‘쉬운 AI교육’을 목표로 한다”며 “교육과정도 이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부의 ‘AI융합형 교육과정 개발사업’을 통해 검증된 사이버대학의 우수 AI 강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버대 학생 298명이 시범교육에 참여했으며,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토대로 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학습자 친화형으로 수정·개발할 예정”이라며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대구시 사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AI교육을 실시하는 등 산업체, 기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 및 확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AI융합교육원, ‘누구나 쉬운 AI’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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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융합교육원 ‘실무에 활용하는 머신러닝I’(고려사이버대, 왼쪽))·‘클라우드 시반의 AI서비스 개발’(부산디지털대) 온라인 강좌. (사진제공=한국원격대학협의회)

 

AI융합교육원은 △사이버대 20년 온라인 교수학습 운영 노하우 △다양한 학습도구 및 학습편의 제공 △스마트기기별 콘텐츠 최적화 △웹 표준·웹 접근성 고려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AI’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홍석 AI융합교육원 원장(고려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은 “전문가만 할 수 있는 AI가 아닌 직장인, 주부, 취업준비생 등 누구나 쉽게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 중”이라며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준 높은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더 많은 교육생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범교육에 참여했던 수강생 중 컴퓨터 관련 전공이 아닌 이들은 ‘새로운 AI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강의 만족도 조사 중간 결과에서 10명 중 7명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원대협은 AI교육이 확대된다면, AI 융합형 전문인재 배출로 이어져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에 AI융합교육원은 AI아카데미를 통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인문계열 학생, 교육취약계층도 원활하게 교육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히고 콘텐츠 다양화, 접근성 확대 등을 진행 중이다.


◇ AI 교육 콘텐츠 다양화·참여 대상 확대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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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석 AI융합교육원 원장이 AI아카데미 운영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철준 기자)

 

나 원장은 “기술교육은 주입이 아닌, 본인이 직접 배우며 트레이닝을 통한 숙련이 필요하다”며 “AI융합교육원은 AI를 어떻게 시작하고 용어, 활용 방향 등을 알 수 있도록 리터러시 능력을 갖추는 입문자 중심 교육과 개발자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문자 교육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 프리미엄 서비스의 경우 기업·기관 등과 AI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시범운영에 이어 베이직서비스 1~2차 등 분기별 교육을 선보이는 AI융합교육원은 보완을 통해 향상된 콘텐츠를 개발·제공하는 등 다양한 AI교육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장인, 학생, 일반인 등에 이어 기업, 기관, 학교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대상 확대를 위한 방향도 추진하고 있다.

나 원장은 “AI융합교육원은 앞으로 DNA(Data, Network, AI)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며 4차 산업혁명 사회가 필요로 하는 첨단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 센터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인 등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공공기관, 학교, 지자체로 교육 대상을 넓히고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게도 AI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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