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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AI가 추천하는 '맞춤형 식단'…코로나로 인한 삼시세끼 고민 해결

[스마트 라이프] 코로나 '집밥 해결사' 스마트 가전

입력 2021-02-25 07:10 | 신문게재 2021-02-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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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코로나19로 인해 확산된 집밥 문화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여전히 바깥에서 음식을 사 먹는 것을 꺼려할 뿐 아니라,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배달 음식도 이제는 지겹다는 반응들이다. 삼시 세끼를 직접 요리해서 먹는 집밥 문화와 함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매 끼니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제품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삼성전자, 식자재 구매부터 조리까지… ‘싱스 쿠킹’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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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쿠킹은 사용자의 취향과 식이요법에 맞는 식단 계획과 조리법을 추천한다. (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는 코로나19가 불러온 일상의 변화를 선도할 기술과 제품으로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 ‘스마트싱스 쿠킹(SmartThings Cooking)’을 소개했다.

배달 음식은 더 이상 지겹고 비용도 부담스러워서 홈쿡을 시도하려고 할 때, 스마트싱스 쿠킹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하다. 스마트싱스 쿠킹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식재료 구매부터 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인의 성향에 맞춰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삼시 세끼 무엇을 해 먹어야 하나 고민할 필요 없이 개인의 식습관을 감안해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알려준다. 필요한 식재료도 냉장고 스크린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게다가 사용자가 선택한 레시피에 맞는 조리 모드나 시간, 온도 등을 오븐으로 자동 전송해 주기 때문에, 요리를 하면서 수시로 레시피를 확인하는 번거로움까지 줄여준다. 스마트싱스 쿠킹은 올해 1분기 중 한국과 미국에 먼저 도입될 예정이다.

 


◇ LG전자, 냉장고 남은 식재료 폰으로 확인하고 레시피 추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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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올리브가 LG전자와 협업한 ‘레시픽(Recipick)’ 설명 화면. (출처=CES 2021 홈페이지)

 

집에서 요리를 하려면 제일 먼저 냉장고에 어떤 식재료가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집이 아닌 외부에 있더라도 냉장고 내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와 협력해,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와 고객의 취향을 조합해 레시피를 추천하는 AI 기술 ‘레시픽(Recipick)’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냉장고를 사용하는 고객은 AI로 이미지·영상을 인식하는 LG전자의 비전팩 기술을 통해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대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의 개인 선호도 기반 맞춤 레시피 기능으로, 현재의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요리를 추천받을 수 있다. 무엇을 먹을지, 어떻게 요리할지 등 고민이 손쉽게 해결되는 셈이다. 필요한 재료가 없다면 바로 앱을 통해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내일은 뭐 먹지’에 대한 고민까지 덜어준다. 추천해준 레시피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줄 수 있는 레시피를 다음 날 식사로 권해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엘지 씽큐 앱’을 이용해 식품을 구매하고 주문한 식품의 바코드를 촬영하면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주는 ‘인공지능쿡(Scan-to-Cook)’ 서비스도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글로벌 식품업체인 네슬레, 크래프트 하인즈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 코로나에 식물재배기 ‘각광’… 교원웰스 ‘웰스팜’ 정기배송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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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재배기 ‘웰스팜’. (사진제공=교원그룹)

 

코로나19 이후 집밥으로 끼니를 챙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높아졌다. 집에서 직접 농산물을 키워서 먹을 수 있는 가정용 식물재배기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각종 유기농 채소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 교육과 관상용, 취미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밖에 나가지 못하고 실내에 머무는 사람들이 우울감을 호소하면서 파릇파릇한 식물을 키우는 ‘홈가드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교원그룹 웰스가 선보인 ‘웰스팜’은 4계절 무농약 채소를 집에서 키운다는 콘셉트로 식물재배기와 자체 식물공장에서 생산한 기능성 채소 모종을 2개월마다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선보였는데, 코로나19 이후 판매량이 5배 이상 급증했다.

웰스 관계자는 “월 2만원대의 합리적인 렌탈료와 약정 기간 역시 1년으로 조정해 이용자의 부담감을 낮춘 게 특징”이라며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채소가 아닌,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기능성 채소 패키지를 앞세워 가정용 식물재배기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물·온도 알아서 최적화… LG전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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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사진출처=LG전자)

 

LG전자는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를 선보였다. 냉장고 형태로 된 이 재배기는 복잡한 채소 재배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식물재배기 내부 선반에 일체형 씨앗 패키지를 넣고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빛·물·공기·온도 등이 최적화되면서 채소 재배가 시작된다.

총 4개의 선반을 이용해 상추, 케일 등과 같은 24가지 채소를 한꺼번에 키울 수 있다. 새싹채소는 2주, 잎채소는 4조, 허브는 6주면 모두 자란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채소의 생장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도 있다. 앱은 채소 재배 단계마다 꼭 필요한 정보와 수확 시기 등을 알려준다.

LG전자 관계자는 “식물재배기에 LG 생활가전의 기술력을 집약했다”면서 “디오스 냉장고의 정밀 온도제어 및 정온 기술,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 휘센 에어컨의 공조 기술이 총망라했다”라고 설명했다.

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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