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8

[SNS ‘픽’ 영상] 길거리에 무참히 버려지는 장애 반려견

장애를 가진 반려견이 매정하게 버려지는 영상이 해외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최근 ‘Mirror’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상레오폴두시의 한 거리에서는 차를 몰고 온 여성이 장애를 가진 반려견만 두고 달아났다.
이 불편한 장면은 페이스북 등 SNS에 22만번 이상 재생돼 해외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이 거리에 차량을 세운 뒤 뒷좌석을 열며 동승했던 반려견들을 내리게 한다.
뒷좌석에서 검은 개가 먼저 내렸고, 이어 앞다리 한쪽이 없고 나머지 한쪽은 기형적으로 굽어진 장애견이 내린다.
여성은 무자비하게 검은 개만 차량에 타도록 유도했고, 따라 타려는 장애견을 밀치며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절뚝거리는 장애견은 여성이 사라진 쪽을 하염없이 뒤쫓을뿐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장애견은 현재 지역 동물 구호 단체에 의해 구조돼 보살핌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30여명의 네티즌들이 장애견을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알렸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