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중국 남서부 충칭시 한 놀이공원은 번지점프대 개장을 축하하고자 특별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75kg의 돼지 몸에 푸른 보자기를 두르고 밧줄로 온몸을 묶은 채 70m 점프대에서 돼지를 밀어버린 것입니다. 자유의지가 상실된 돼지는 몸부림치며 비명을 지를 뿐입니다. 이를 지켜 본 사람들은 환호성을 내보냅니다. 이 영상이 SNS 등을 통해 공개되자 중국은 물론 해외 네티즌들까지 ‘동물학대’라는 비난을 맹렬히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놀이공원 측은 돼지의 해가 끝난 걸 기념해 돼지고기 가격이 내려가길 기대하는 뜻으로 이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돼지는 설 연회에서 먹힐 운명이었고, 약간의 오락거리였다며 번지점프 이후 도살장에 보내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