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코리안 쿨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5-10-02 07:00 수정일 2015-10-02 07:00 발행일 2015-10-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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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쿨’ (사진 제공=원더박스 출판)

신간 ‘코리안 쿨’은 전세계에 대중문화를 수출하는 나라로 급부상한 한국에 대한 관찰기다.

‘멋진(쿨한) 한국’이라는 뜻을 담은 이 책은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돼 인터넷 서점 아마존 ‘이달의 베스트 북’으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한국 관련 분야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프랑스와 미국에서 작가 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저자 유니 홍은 해외에서의 한류가 일시적 유행이거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국한하는 현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이 물리적 강제보다 이미지를 통해 행사하는 무력인 ‘소프트 파워’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책은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 강국 한국을 알기 위해 지난 2년간 저자가 만난 한국의 대중문화 산업 종사자들, 정부 관계자, 문화 평론가와 학자 등의 대화가 기록돼 있다. 책이 다루는 한류는 다양하다. 강남스타일, 아이돌로 대표되는 K-팝은 물론 드라마, 영화, 나아가 김치까지 한류로 분류해 책의 볼거리를 늘렸다. 원더박스 출판. 가격 1만 4800원.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