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포스코 주도 포항창조경제센터, 입주 기업 매출 증가 등 큰 성과
포스코그룹이 지원하고 있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포항센터)가 큰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 벤처기업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센터는 지난해까지 기술금융 지원 등을 통해 입주기업의 기술 인재 양성과 투자기업의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포스코가 벤처기업의 성장과 창업을 지원하고 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 육성거점이자 창업허브 역할을 자임하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다.
지난해 1월 경북 포항시 포스텍 내에 둥지를 튼 포항센터는 창업기업 육성과 중소기업 혁신의 두 가지 업무를 기본 축으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한동대와의 산학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업에 두터운 수준의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유망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들을 발굴해 센터에 입주시키고,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투자유치를 포함, 포항센터의 특화된 지원방안인 R&D지원을 통해 기술벤처를 육성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센터가 출범한 2015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약 3000억원 규모의 포스코 기술투자를 통한 연계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포스코, 포스텍, RIST 등과 산하 기능 연구개발 체제를 구축해 실용화 기술을 입주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기존 벤처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 정책에도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창업자의 우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자 센터가 출범하기 전인 지난 2011년부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열고 예비창업자와 벤처기업을 지원해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벤처기업들은 매출액 기준으로 약 9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