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인 네이버는 정보통신기술(ICT)에 특화된 기업 강점을 살려 강원도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굴 지원한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은 89곳에 이르며, 모바일 판로 확장 지원을 받은 지역 스몰 비즈니스 운영자들은 1000여 명에 달한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네이버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타트업 및 스몰 비즈니스의 경쟁력 제고를 꾀한 점이다.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빅데이터 스타트업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들에게는 ‘Npac’ 등 다양한 인프라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Npac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용 솔루션’, ‘온라인 교육’ 등을 패키지화해 무상으로 지원하는 네이버 만의 상생 프로그램이다.그 결과, 강원센터 입주기업인 ‘플러스메이㈜’는 제공받은 빅데이터에 자체 보유한 분석기술을 적용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추천 및 뷰티 정보 제공 서비스인 ‘퀸팁’을 출시했다. 퀸팁은 앱 이용자가 본인의 피부 상태, 피부 트러블, 피부 톤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본인 피부 상태와 유사한 성향을 띠는 사용자 군집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화장품을 교차 추천한다. 이승재 플러스메이 대표는 “네이버 Npac서버지원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버 확보 및 네이버의 중요 자산인 뷰티 관련 빅데이터 제공받아 예정보다 빠르게 ‘퀸팁’ 앱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이와 더불어 네이버는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 쇼핑 플랫폼 ‘네이버 푸드윈도’ 등을 통해 강원도 현지기업의 판로 확대도 적극 지원 중이다. 생산자와 구매자를 다이렉트로 연결해주는 O2O 서비스를 선보이며 불필요한 유통 마진을 없애고 생산자의 수익구조 개선을 돕는 것이다. 네이버 푸드윈도에 입점된 강원도 상품의 총 매출 규모는 1년간 약 10배 이상 성장했다.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및 교육 지원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모두(modoo)’라는 홈페이지 제작 툴을 통해 홈페이지 제작 교육을 제공한다. 현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구축한 스몰 비즈니스 운영자들의 모바일 홈페이지는 총 1010개에 이른다.대표적으로 춘천의 옷가게 ‘럼블팩토리’는 네이버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행한 ‘e-커머스 드림 청년장사꾼’ 과정을 거쳐 온라인 스토어로 창업한 이후,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네이버 쇼핑의 스타일 윈도에 입점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온 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갔다. 네이버는 향후 강원센터의 중점사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산업의 재도약과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ICT 역량과 강원 의료기기 산업을 연계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확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원격진료의 해외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