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3

금융노조 총파업 돌입…은행 영업은 차질 없어

 
금융노동자 총파업 집회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와 관치금융 철폐를 요구하며 예정대로 하루 동안 총파업을 진행했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나선 것은 2014년 이후 2년 만이다.
 
금융 대란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파업 참가율이 저조해 은행 영업의 큰 차질은 생기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10시 파업 참가 인원을 전체 은행원의 15% 수준인 1만 8,000명으로 집계했다. 반면 노조 측은 5만 여명으로 발표했다.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 등 4개 시중은행의 파업참가율은 3%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은행들은 혼란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세웠지만 실제로 작동 시킨 은행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