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6

우병우 검찰 출석, 예민한 질문에 '기자 째려보며 불편한 속내 표출'

 
가족회사 자금 횡령 등 각종 비위 혐의로 고발된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포토라인에 선 우 전 수석은 기자들의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전 민정수석으로 어떤 책임감을 느끼냐는 질문에는 우 전 수석은 "검찰에서 물어보시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진 가족 회사 자금 유용에 대한 질문에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질문한 취재 기자의 얼굴을 빤히 바라본 후 "검찰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나지막하게 답했다.
 
이어진 질문에도 "성실히 답변하겠다"와 "좀 들어갑시다"를 반복하며 격앙된 모습을 내비치며 청사 안으로 입장했다.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