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1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출석,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워"…조사 결과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삼성동 사저 대문을 나선 박 전 대통령은 많은 지지자의 응원 속에 차량에 올랐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출발한 지 10분가량이 지나 오전 9시 25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현관 앞 포토라인에 섰다.
 
포토라인에 선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짧게 두 마디를 남긴 뒤 곧장 청사 안으로 입장했다.
 
한편,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박 전 대통령은 대기업 특혜와 관련된 뇌물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및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연결된 직권남용, 청와대 기밀문서 유출 등 13가지 항목을 조사받는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으로 되도록 자정 이전에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조사 분량이 많고 검찰과 변호인단 간 대립이 예상돼 자정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 역시 나오고 있다.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 / <영상=영상공동취재단>